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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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하정목, 악플 안타까운 근황 "자퇴해야 하나"·"숨어 다닌다"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5.08.14 11:15 / 기사수정 2025.08.14 11:1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출연자 하정목이 방송 이후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13일 티빙 '환승연애2' 출연자이자 유튜버 정규민의 개인 채널에는 "본인이 직접 밝히는 모솔연애 비하인드"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출연자 현규, 정목, 재윤이 촬영 비하인드와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정목은 근황에 대해 "숨어 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에어컨 틀고 하루 종일 누워있었던 것 같다"며 "학교를 가야 해서 학교 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규민은 "어떡해. 학교 가면 더 힘들 텐데?"라고 걱정했다.

정목은 "그래서 자퇴를 해야 하나 했는데. 막 학기라 어떻게 할 수가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규민은 "학교 가면 다 쳐다볼 거다. 출석 부를 때 '하정목' 하면 전부다 쳐다볼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목은 웃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에서 정목은 '모솔계의 덱스'라는 수식어가 생길 만큼 이도만 바라보며 호감을 표해왔다. 대부분의 여자 출연진들이 정목을 택할 만큼 인기남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다소 갑작스럽게 지연을 향해 호감을 표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선택했던 여자 출연진들과 잘돼가던 이도에게 그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악플도 달렸다.

"방송 전후로 달라진 게 있냐"는 물음에 정목은 "연락이 없던 친구들도 연락이 이제 많이 온다"고 답했다. 규민은 '환승연애2' 방영 당시 자신을 향한 반응이 안 좋았던 점을 간접 언급하며 "여러분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여기 있다. 욕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른다.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너무 힘들 때는 저를 봐라.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까"라며 위로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계기에 대해 정목은 "연애를 계속하고 싶어 했다. 시도랑 노력도 많이 했는데 그게 길어졌다. 전역하고도 이렇게 되니까. 힘들어했던 시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애도 내 맘대로 안되니까. 그래서 쌍둥이 형이 여기 지원해 보라고 했다. 어느 날 새벽에 한 번 더 나를 찾아온 거다. 네가 그러니까 연애도 못하는 거라고. 그래서 지원서를 엄청 길게 썼다. 처음에 8000~9000자가 처음에 나와서 퇴고를 8번, 9번 해서 보냈다"며 "대학 자소서보다 열심히 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출연진들의 명장면이 나왔고, 규민은 정목에게 "'모솔연애' 처음에 (정목이) 인기가 진짜 많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고. '모솔나라 덱스'라고 불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목은 "처음에 그랬는데 '덱스인줄 알았는데 정신을 못차린다'는 등(의 반응도 얻었다) 살면서 이런 수식어를 받아보겠나 싶고. 끝까지 되진 못했지만"이라고 전했다.

"방송 후에 여론이 안 좋았다. 그때 심정이 어땠는지. 개인적으로 힘드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질문에 정목은 "많이 힘들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안 좋게 보고 그런 것보다도 제가 제모습을 보기에도 시청자분들이 반응한 것처럼 반응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 제가 너무 밉고 '왜 그랬지 자책하고 후회하고 계속 그런 심정으로 있었던 것 같다. 그 안에서 처음이다 보니까 많이 서투르고"라며 "연애를 떠나서 대인관계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구나 깨닫게 되고 새겨들을만한 말씀도 해주시기 때문에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규민은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저도 멀쩡히 살아있지 않냐. 여러분들 욕먹은 것에 20배 이상 먹은 거 같다. 저도 잘 살아있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1년 뒤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써달라는 말에 정목은 "1년 뒤 정목이에게. 거긴 좀 어떠니 아프거나 힘들지 않니? 여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든 것 같아. 나를 위로해 주는 노래들을 하루 종일 듣고 부르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온종일 시간을 보냈는데도 쉽게 나아지질 않네.  어린 날에는 노래 한 곡으로도 언제 그랬냐는 듯 툭툭 털고 잘 일어났었는데 확실히 이제 나이가 들긴 했나 보다. 돌아보면 마음 같은 일이 하나도 없던 삶인데 뭘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온 걸까. 요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답답하고 미치겠어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스스로가 제일 잘 알잖아. 설령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몰라준다고 해도 네가 알고 내가 알면 그걸로 충분한 거겠지. 그렇게 믿어볼게. 살다 보면 더 힘겨운 날들이 찾아오겠지만 우리 그때에도 웃음과 위트는 잃지 말자. 그곳에서는 힘든 시간 모두 지나고 마침내 편안함에 이르렀기를.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규민 JAYQ'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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