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장우가 대만 가족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13일 방송한 MBN '두유노집밥'에는 대만을 찾은 이장우와 정혁의 하루가 담겼다.
이날 이장우와 정혁은 게와 마늘로 맛을 낸 '쑤안니 팡씨에'라는 대만식 해물 요리를 맛봤다. 손을 걷으며 준비하는 이장우에게 정혁은 새우 껍질을 까서 그의 밥 그릇에 올려주는 '스윗 면모'를 과시했다.
정혁은 "이렇게 연인과 같이 먹으면 된다. 새우 까주면 결혼이란 말도 있지 않나. 저 형님에게 결혼 신청한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장우는 수줍에 웃어 눈길을 끈다.
이어 두 사람은 마지막 집밥 장소로 300평 대저택을 찾았다. 대가족을 위한 대용량 집밥을 열심히 준비한 두 사람은 대만 가족들과 성공적인 식사를 했다.
이장우는 "어떻게 이런 큰 집을 짓고 사시게 됐냐. 돈도 많이 들었을 텐데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만 가족들은 "대만은 부모를 공양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세 가족이 땅을 사서 집을 같이 지었다. 땅 사고 집 짓는데 대락 2,200만 대만 달러가 들었다"며 한화로 약 10억 원이 들었음을 밝혔다.
"와 10억"이라며 감탄한 이장우는 "제가 올 가을에 결혼을 한다"고 기쁜 소식을 전해 가족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저도 이렇게 대가족이 집을 짓고 사는 게 꿈이라 꼭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식 많이 낳고 이렇게 같이 살고 싶다"라며 2세 계획까지 밝혀 눈길을 끈다.
한편 이장우는 배우 조혜원과 오는 11월 23일, 7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각각1986년생, 1994년생인 두 사람은 2018년 KBS 2TV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23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눈물 가득한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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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