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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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단독! 손흥민 지운다!…맨시티 FW 이어 '국대 윙어' 품는다→1티어 기자 확인 "팰리스와 회담 진행"

기사입력 2025.08.12 13:45 / 기사수정 2025.08.12 13: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대체자 찾기에 여념이 없다. 맨체스터 시티 윙어 사비뉴에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까지 노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팰리스와의 회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에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이미 수차례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주요 타깃으로 거론돼 왔다.

이번 여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후 토트넘이 구단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에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졌다.

1998년생으로 전성기에 접어든 에제는 아스널 유스와 풀럼 유스, 레딩, 밀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유스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여름 QPR에서 1군 팀으로 승격했다.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 찬스 메이킹 능력은 물론 결정력까지 갖추면서 창의성과 득점 생산력을 모두 갖춘 2선 공격수로 각광받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에제는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가능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 역시 에제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2019-2020시즌 QPR에서 챔피언십(2부) 46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0년 여름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1780만 유로(약 28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으로도 활동할 만큼 자국 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은 선수였다.

팰리스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첫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에제는 2021-2022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했지만, 2022-2023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10골을 기록했고 2023-2024시즌에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11골)에 성공하며 리그에서 수준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2024-2025시즌에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체제에서 2선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시즌 막바지 활약은 대단했다. 후반기 13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으며,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열린 FA컵 결승전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극적인 우승을 안겼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난 손흥민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에제에게 접근했다. 이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서 사비뉴까지 노리는 상황에서 에제까지 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에제는 6800만 파운드(약 1258억원)의 바이이웃 조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에제의 바이아웃을 발동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다만 토트넘 외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아스널 등 여러 구단들이 에제를 노리고 있어 영입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영국 TBR풋볼에 따르면 에제도 절친한 친구들에게 이번 여름 팰리스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할 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제가 토트넘에 오게 된다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막강 공격진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키프의 글에 팬들은 도미닉 솔란케를 최전방으로 놓고 좌우에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뉴, 중앙에 에제를 두는 예상 라인업을 올리며 행복한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손흥민이 이적하고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게 되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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