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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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가면 베테랑 힘 무시 못해" 안치홍 2루수 깜짝 선발…"손아섭과 같이 활용하려고"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10 17:58 / 기사수정 2025.08.10 17:58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안치홍이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진난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08일 만이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안치홍이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진난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08일 만이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안치홍과 손아섭, 두 베테랑을 함께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안치홍이 지난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08일 만에 선발 2루수로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안치홍에게) 한 번 기회를 주고 얼마나 잘 움직이나 볼 생각이다. 또 나중에 (손)아섭이가 상황에 따라 우익수도 나가보면서 둘을 활용할 예정이다. 일단 포스트시즌에 가게 되면 베테랑의 힘을 무시 못 하지 않나"라며 "거기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충분히 좀 기회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한화는 이날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황영묵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김기중과 포수 허인서를 콜업했다.

김경문 감독은 "잘 던져서 좋은 모습이 나오면 우리 팀한테도 더 힘이 생길 텐데,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며 "적어도 5회까지는 가서 볼펜들을 쓰는 내용이 나와야 했다. 그런 면에서 안 바꿀 수가 없었다"고 이날 엔트리 변동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당초 9일 황준서의 대체 선발 자리를 놓고 '깜짝 선발'과 '기존 선발' 두 가지 카드를 놓고 고민했다. 그나마 전반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엄상백이 최대한 이닝을 많이 끌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그를 9일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그러나 엄상백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회 오스틴 딘에게 투런홈런,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초반 분위기를 빼앗겼다. 2회말엔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 신민재에게 볼넷, 문성주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연달아 내줬다. 결국 엄상백은 2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떠안은 한화는 별다른 반전 없이 1-8로 패배했다. 1위 LG와의 격차도 3경기까지 벌어졌다.

김 감독은 엄상백의 길어지는 부진을 두고 "엄상백뿐만 아니라 FA 계약 첫해 안 되는 선수들이 많다. 그만큼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그것 또한 이겨내고 본인이 이겨내 줘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일단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최재훈이 어깨가 안 좋다고 그래서 어제(9일) 완전히 휴식을 취했다. 혹시나 몸 상태가 완전체가 아닐 수도 있다. 이재원도 얼마 전에도 허리 조금 안 좋았고 그래서 포수를 한 명 더 올렸다"며 이날 허인서를 콜업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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