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4
스포츠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LG, 한화전 'ERA 0.41' 임찬규 출격…'불펜 불안+폰·와 없는' 한화 대체선발 투입 불가피

기사입력 2025.08.08 09:40 / 기사수정 2025.08.08 09:40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시즌 막판 리그 선두 경쟁 구도를 뒤흔들 중요한 3연전이 펼쳐진다.

LG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시리즈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양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LG는 지난 1~3일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 상대 '싹쓸이승'을 따내며 당시 선두였던 한화와 격차를 0으로 줄였다. 이어진 5~7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시리즈에서도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3경기 연속 치러진 적은 점수 차 접전서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반면 한화는 8월 전적이 1승3패에 그칠 정도로 흐름이 안 좋다.

지난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 불발로 한 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5일 홈에서 치른 KT 위즈전에서 필승조 한승혁과 마무리 김서현이 급격히 흔들려 경기를 뒤집혔다. 6일 2차전에선 김서현이 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져 경기를 내줄 뻔했다가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7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도 불펜 싸움에서 밀려 9회 역전패를 당하고 결국 '루징 시리즈'를 떠안았다. 

그 사이 분위기를 탄 LG가 한화를 추월해 한 경기 차로 앞서고 있는 형국이 됐다. 이번 시리즈는 향후 리그 최상위권 경쟁 구도를 결정짓는 사실상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LG는 8일 1차전 선발투수로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내세웠다. 한화도 마찬가지 토종 1선발 류현진으로 맞섰다.

LG는 지난 3일 외국인 투수 교체로 인해 이번 주 한 경기에서 대체 선발을 가동해야 했다. LG는 지난 두산 베어스와 3연전 시리즈에서 대체 선발 최채흥을 투입하고, 이번 한화와 중요한 3연전에서 임찬규-요니 치리노스-손주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선두 자리를 놓고 정면승부를 예고한 셈이다.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극강의 컨디션을 뽐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월 26일 잠실 한화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한화 상대 두 번째 등판이었던 5월 27일 잠실에서도 7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월 14일 대전 원정 선발 등판까지 포함해 올 시즌 한화 상대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2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임찬규가 이번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면 올 시즌 LG 선발 중 최초로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게 된다.



한화는 앞선 KT와 홈 3연전에서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모두 소모했다.

8일엔 류현진이, 10일엔 문동주가, 그리고 9일 2차전에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황준서의 대체 선발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이 '깜짝 선발'을 예고한 뒤 해당 투수를 첨저히 함구하고 있어 9일 등판할 주인공이 누굴지 더욱 궁금하게 됐다. 

류현진 역시 올 시즌 LG전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25일 첫 맞대결에서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다음 등판이었던 4월 30일 대전 LG전에서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변수는 불펜이다. 김진성,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LG 필승조는 지난 두산과의 3연전에서도 여전한 안정감을 선보이며 팀의 위닝시리즈 수확에 마침표를 찍었다. 6일 2차전에서 휴식을 취해 8일 등판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반면 한화는 KT와 3연전 내내 경기 후반 불펜에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