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원정팀 샌프란시스코는 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헤라르 엔카사니온(우익수)~이정후(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
마이크 버로우스를 선발로 내세운 피츠버그는 스펜서 호위츠(1루수)~토미 팸(좌익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오닐 크루즈(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잭 스윈스키(중견수)~헨리 데이비스(포수)~제러드 트리올로(유격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정후는 지난 2일 뉴욕 메츠전부터 5일 피츠버그전까지 4경기 연속 장타를 때렸다. 1일 0.247이었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5일 0.258까지 상승했다.
이정후는 첫 두 타석에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버로우스의 6구 슬라이더를 건드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지 못했다. 4회초 2사에서 버로우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6-1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브랙스톤 애쉬크레프트의 2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2루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왼쪽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진 뒤 담장을 넘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이정후의 시즌 26번째 2루타.
이정후는 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1사 2, 3루에서 베일리의 안타 때 홈으로 달려들어 팀에 득점을 안겼다.
한편 3회초부터 6회초까지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현재 피츠버그에 8-1로 리드 중이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