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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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억' 고명환, 시속 190km 교통사고 후유증…"유언 남기라고" (어쩌다 어른)

기사입력 2025.08.06 05: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고명환이 과거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는 개그맨, 배우, 요식업 CEO, 베스트셀러 작가, 스타 강사까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고명환 작가의 의미 있는 강연이 펼쳐졌다.

개그맨이 된 고명환은 5~6년 간의 무명 시절을 견딘 뒤 '와룡봉추' 코너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인기에 힘입어 배우 생활을 시작했으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빠듯한 스케줄 속 매니저가 시속 190km 과속 운전을 감행했고, 큰 사고를 당한 것.

당시를 떠올리며 고명환은 "깨어나니 의사 선생님이 '빨리 유언부터 남기라'고 했다. '1초 뒤에 사망할 수 있다'며 '유언 후에도 살아 계시면 증상을 설명드리겠다'고 하더라"며 긴박했던 상황을 되짚었다.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아난 고명환은 수술 후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

병상에서 고명환은 고전문학을 읽기 시작했다고. 당시 눈동자 마비로 시력마저 감소한 상황이었지만, 독서를 향한 그의 열망을 막을 수는 없었다.

고명환은 "그 사고 때문에 돈을 아무리 벌어도, 매니저가 운전해주는 차를 탈 수 없어 직접 열 시간씩 운전한다"며 사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어 "사람이 운전을 하다 보면 급정거를 할 수밖에 없지 않냐. 그러면 한 달 동안 심장이 두근거린다. 우황청심환을 세 개씩 먹어도 일상생활이 안 된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힘이 닿는 한 운전은 내가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3년 고명환은 "요식업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매장 하나가 1년 매출이 10억 밑으로 내려간 적이 한번도 없다"고 사업에 성공한 근황을 밝힌 바 있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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