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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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차인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신애라도 감격 "60살 직전에 이룬 꿈"

기사입력 2025.08.05 09:55 / 기사수정 2025.08.05 09: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차인표가 직접 쓴 소설로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4일 차인표는 2022년 발표한 장편소설 '인어사냥'으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식을 직접 전하며 "이 상을 '잘 썼다'는 칭찬보다는 '이제부터 잘 써보라'는 격려로 여기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2세에 첫 소설을 썼는데 58세에 신진상 수상이라니,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고 덧붙였다.

차인표가 쓴 소설 '인어사냥'은 먹으면 천 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을 다루고 있다. 



아내 신애라도 "글 쓴다고 매일 가방 메고 사라졌다가 오후 5시만 되면 배고프다고 들어오더니 이런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았네요. 신인배우상을 서른 직전에 받았는데 신진작가상을 60살 직전에 받게 될 줄이야. 꿈은 포기하면 안되나봐요. 언제 이뤄질지 모르니까요"라는 글과 함께 차인표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차인표는 2009년 소설 '잘가요 언덕'으로 등단한 뒤 '오늘예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글을 써왔다. 특히 '잘가요 언덕'은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의 필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차인표 외에 14회 황순원문학상 작가상에는 소설가 주수자, 시인상에 시인 김구슬이 선정됐다.

1967년생인 차인표는 1993년 MBC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으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1995년 신애라와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신애라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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