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뮤지컬 배우 황만익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송영규를 추모했다.
4일 황만익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영규형... 학창시절 과선배로 그리고 무대위의 연기선배로 그리고 혼자 외로이 방송하던 나를 같은 회사로 이끌어줬던 나의 영규형.."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지을 게재했다.
이어 "형이 늘 그랬잖아.. 어디서든 약해지지 말고 당당하라고.. 그런 나의 영규형이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형이 힘들어도 항상 후배들 먼저 챙겨주고 늘 웃으며 용기를 주던 형인데.. 보고 싶을 거예요 형.. #송영규 #잘가요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황만익은 서울예대 선배인 송영규와 환한 미소를 지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어 먹먹함을 더한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 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고인은 지난 6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고, 이 사실은 지난달 말 뒤늦게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황만익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