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촬영이 일찍 끝나자 불안해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의 강원도 강릉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획득한 소꼬리찜으로 식사를 한 뒤 잠자리 복불복을 준비했다.
주종현PD는 잠자리 복불복은 눈썰미 인물 퀴즈로 못 맞히는 경우 물폭탄을 맞는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세 명의 스타 얼굴이 섞인 사진을 보고 세 명의 스타가 누구인지 맞히기 시작했다.
딘딘이 첫 문제를 맞힌 뒤 나머지 멤버들에게 물폭탄이 떨어졌다. 멤버들은 예상보다 훨씬 차가운 얼음장 같은 물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딘딘이 2문제를 맞히며 단독 1위에 등극했지만 이준이 3문제를 맞히면서 가장 먼저 실내취침을 확정지었다.
이준에 이어 딘딘, 유선호가 차례로 실내취침자로 결정되면서 OB 3인방인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가 야외취침을 하게 됐다.
문세윤은 노안이 왔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게임을 하지 말자고 했다. 김종민도 안 보여서 그렇다고 했다.
주종현PD는 게임이 마무리된 뒤 다음날 기상미션이 없으니 편하게 취침해도 좋다는 얘기를 해줬다.
이준은 "레전드다. 지금 시간 봐라"라며 아직 밤 11시밖에 안 된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
멤버들은 대부분 새벽시간에 취침을 했던 터라 의아해 했다. 조세호는 이례적인 조기퇴근이 불안했는지 "게임을 하나 더 하면 안 되냐"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다음날 아침 강릉의 35년된 맛집으로 이동해 아침식사를 위한 순두부 배달 미션을 했다. 멤버들은 복불복으로 순두부를 옮기기 위한 도구를 고르게 됐다.
이준과 문세윤은 각각 1m 젓가락, 구부정한 핸드메이드 숟가락으로 순두부를 옮겼다.
거품기에 당첨된 조세호는 어려울 것이라는 멤버들의 예상과 달리 많은 양의 순두부를 옮기는 데 성공했다. 조세호에 이어 딘딘은 집게로 여유롭게 순두부를 옮겼다.
유선호는 식당 직원의 추천을 받은 번호를 선택했다가 귀이개가 나오자 원망도 못하고 망연자실했다.
유선호는 "잘하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지만 역시나 귀이개는 무리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