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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옛 동료' 스넬 만나 침묵→4타수 무안타 2삼진…'2할대 타율' 붕괴 위기 어쩌나

기사입력 2025.08.03 06:07 / 기사수정 2025.08.03 06:07

최원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P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이번엔 조용했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허리 염좌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김하성은 지난 2일 다저스전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하며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9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경기에선 안타 없이 삼진만 두 차례 떠안는 등 타석서 고전했다. 특히 상대 선발투수가 2021~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블레이크 스넬이었는데, 스넬을 상대로 아쉬움을 삼켰다. 타율은 0.229에서 0.205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다저스를 4-0으로 제압하며 4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홈팀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1루수)~김하성(2루수)~브랜든 로우(지명타자)~주니어 카미네로(3루수)~크리스토퍼 모렐(좌익수)~조쉬 로우(우익수)~조니 데루카(중견수)~테일러 월스(유격수)~헌터 페두시아(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드류 라스무센이었다.

디아즈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카미네로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조쉬 로우가 3타수 2안타를 보탰다. 라스무센은 5⅓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 AP 연합뉴스


원정팀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3루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 스넬이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프리먼만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다저스 타선은 총 6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1회초는 삼자범퇴였다.

1회말 선두타자 디아즈가 우월 솔로포로 팀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후속 타자는 김하성이었다. 스넬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에 파울을 쳤고, 2구째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 3구째 커브는 커트해냈다. 김하성은 4구째, 153km/h 포심에 파울팁 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는 불발됐다.

2회말, 3회초는 모두 삼자범퇴로 끝났다.

3회말 월스의 중전 안타, 페두시아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디아즈가 우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연타석 홈런을 자랑했다.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후속 김하성은 포심, 체인지업, 포심을 모두 지켜봐 3볼을 먼저 얻어냈다. 4구째 포심은 스트라이크. 김하성은 5구째, 138km/h 체인지업을 노려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P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P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REUTERS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REUTERS 연합뉴스


4회초엔 프리먼의 내야안타만 빛났다. 4회말 2사 후엔 조쉬가 좌전 안타 및 도루를 선보였다. 스넬의 폭투로 2사 3루. 데루카가 3루 땅볼에 그쳤다.

5회초는 2사 후 나온 프리랜드의 중전 안타가 전부였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디아즈가 중전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스넬의 초구, 153km/h 포심을 조준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로하스의 3루 방면 번트안타, 베츠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1루. 투수 개럿 클레빈저가 구원 등판했다. 오타니와 프리먼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테오스카의 병살타로 이닝은 막을 내렸다. 유격수 월스의 송구가 다소 높았으나 김하성이 잘 잡아낸 뒤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6회말 투수는 잭 드레이어였다. 1사 후 카미네로가 중월 솔로포로 4-0을 이뤘다. 모렐의 3루 방면 내야안타, 조쉬의 번트안타로 1사 1, 2루.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7회초 투수 에드윈 우세타가 등판했다. 삼자범퇴를 빚었다.

7회말엔 투수 알렉시스 디아즈가 출격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하성의 차례가 됐다. 포심 2개가 먼저 볼로 들어왔다. 3구째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 4구째 슬라이더는 볼이었다. 5구째 포심엔 방망이가 헛돌았다. 김하성은 6구째, 150km/h 포심에 헛스윙해 삼진을 추가했다. 

우세타의 8회초는 삼자범퇴였다. 8회말엔 투수 앤서니 반다가 등장해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9회초 투수 피트 페어뱅크스가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REUTERS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REUTERS 연합뉴스



사진=AP, 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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