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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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김도영 복귀전 외면했다…2일 광주 한화-KIA전, 기습 폭우로 취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8.02 18:23 / 기사수정 2025.08.03 03:32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경기 개시 직전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로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결국 취소됐다.

KIA와 한화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KIA가 3-2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한화가 시즌 전적 59승38패3무로 1위, KIA가 48승47패4무로 5위에 자리해 있다.

그런데 원정팀인 한화의 훈련이 한창이던 오후 4시 30분 경, 갑자기 챔피언스필드에 비가 쏟아졌다. 한 두 방울 씩 떨어지던 빗줄기가 서서히 굵어졌고, 재빨리 방수포를 덮었으나 워낙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진 탓에 삽시간에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 됐다.

당초 그라운드 정비 후 오후 7시 경기가 지연 개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개시 지연이 발표되자마자 또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다시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렸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결국 경기 개시가 어렵다고 판단, 오후 5시 40분께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KIA는 김도영을 콜업, 김도영은 대타로 복귀전에 나설 계획이었다.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우측 햄스트링을 다친 김도영은 회복과 재활을 마친 후 이날 66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준비는 다 되어 있었고, 마지막 검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문제가 없게끔 재활 팀에서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연승 분위기일 때 모여 선수들과 힘을 내야 한다는 부분도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도영도 "빠진 만큼 기여를 해야 한다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게 잘 알고 있다. 좋은 타격감을 찾아서 승리에 기여할 수 있게 하고 싶다. 아직은 내 감이 어떤지 모르니까 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어야 하는 상태다. 아무래도 내 역할은 분위기를 바꾸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그런 선수로 후반기에 임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IA 선발 라인업은 한화 선발 문동주 상대 고종욱(좌익수)~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박찬호(유격수)~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꾸렸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만난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경기가 비로 취소된 후 한화는 이날 등판 예정이었던 문동주를 그대로 3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IA는 아담 올러가 부상 복귀전에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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