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안재현이 이민정과 김재원의 불화 연기에 실제 성격을 입증해 화제다.
1일 방송된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가 정을 주고받기 위해 여섯 번째 마을 전라남도 고흥 우도로 향했다. 게스트로는 영탁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생일인 안재현을 위해 정남매는 깜짝 카메라를 준비, 갈등 상황을 연출해 안재현을 울렸다.
이민정은 막내 김재원의 사과에도 계속 "무례하다", "예의가 없는 거지"라며 눈치를 줬고, 안재현은 김재원의 걱정에 그를 다독이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를 했다.
김재원은 생일인 안재현을 위해 미역국을 끓였고 안재현은 깜짝 카메라를 위해 소금을 잔뜩 넣은 미역국이지만 "피로가 싹 가셔"라며 열심히 먹는 오버 액션을 취했다.
그러나 이민정은 김재원의 요리 실력을 지적했고, 김재원이 자리를 뜨며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김재원은 "좀 이따 대화하겠다"며 큰소리를 냈고 화가 난듯한 이민정에 안재현은 "누나 조금만 (이해해라), 애기잖아"라며 먼저 사과해 달라고 애원했다. 그 와중 김재원을 따라 들어간 붐은 물건을 던지며 심각한 싸움 연기를 펼쳤고, 안재현은 울먹이며 게스트인 영탁에게 "저희 원래 분위기 좋다. 아기가 좀 힘들어서 그런다"고 해명하다가 눈물을 보였다. 눈물이 터진 상황에서도 안재현은 "봐라, 나 감동 받아서 운다"며 애써 포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긴 깜짝 카메라 끝에 모두가 자신의 케이크를 들고 오자, 안재현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민정은 오열하는 안재현을 보며 "미안하다. 울지 마라. 괜히한 거 같다"며 함께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원 또한 자신을 위해줬던 안재현의 눈물에 울컥했다.
이어 이민정은 직접 편지와 선물을 준비해 안재현에게 건넸다.
또 한번 감동의 눈물을 흘린 안재현은 편지를 읽다가 "향수는 하나는 남자향, 하나는 여자향.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라는 부분까지 읽으며 이민정의 핑크빛 응원과 커플용 선물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네티즌은 "보는 내내 너무 안쓰러웠다", "진짜 성격 완벽함 인증", "모두가 연애를 응원해요", "진짜 너무 좋은 사람이다. 꼭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재현의 성격을 극찬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