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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먼저 EPL 갈게'…구보, 에버턴 간다! HERE WE GO 직접 확인 "영입 문의"

기사입력 2025.07.31 00:06 / 기사수정 2025.07.31 00:0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가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과 연결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에버턴은 레알 소시에다드 측에 구보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문의한 상태다. 에버턴의 영입 1순위는 올랭피크 리옹의 2005년생 유망주 말릭 포파나지만, 리옹의 강등을 피하면서 포파나를 영입하지 못할 수도 있게 되자 차선책으로 구보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구보가 에버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에버턴에 입단한다면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역대 17번째 일본인 선수가 된다. 또한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로마노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버턴은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말릭 포파나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에버턴 경영진은 이번 여름 코모가 제안을 거절한 아산 디아오와 구보 다케후사에 대해 문의했다"며 에버턴이 포파나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코모1907의 디아오와 구보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티에르노 베리, 마크 트래버스, 아담 아즈누를 영입하며 착실하게 전력 보강에 성공한 에버턴은 이제 측면 공격수, 특히 공격포인트와 기회 창출 능력이 뛰어난 선수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잭 그릴리시, 니콜라 페페, 히샬리송, 제이콥 램지 등 이적시장 기간 동안 에버턴과 이적설이 나고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에버턴이 어떤 프로필을 원하는 중인지 짐작 가능하다.

구보는 에버턴이 원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어릴 때부터 측면에서 활약한 덕에 드리블 능력이 좋고, 소시에다드에서 경험을 쌓으며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구보는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2022-2023시즌을 포함해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유럽 5대리그에서도 통하는 재능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에 의하면 구보는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5골)을 기록했고, 경기당 1.3개의 키 패스를 시도했다. 경기당 드리블은 2.1회로 이는 소시에다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수치이며, 슈팅 역시 경기당 1.2회로 전체에서 세 번째에 해당된다. 



측면만이 아니라 2선 중앙 등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점도 구보에게 높은 점수를 매기는 이유 중 하나다. 에버턴은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구보가 팀의 공격을 이끌기에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소시에다드도 구보의 가치를 높게 평가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보에게는 6000만 유로(약 95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는데, 소시에다드는 이 금액을 전부 받지 않더라도 적어도 4000만 유로(약 639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에버턴이 새로운 윙어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 이는 놀랄 일이 아니"라면서 "에버턴은 선수단 규모를 점차 늘려왔지만, 이제는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때가 됐을지도 모른다"며 에버턴이 구보를 영입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거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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