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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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인' 일진 남규희 "액션스쿨 다녀…다크서클 분장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8.03 13:00 / 기사수정 2025.08.03 14: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남규희가 'S라인'에서 악독한 일진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남규희는 웨이브 시리즈 'S라인'에서 방주고등학교 내에서 각종 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혜영을 연기했다. 혜영은 선아(이은샘 분)에게 학교 폭력을 일삼고, 국어선생님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인물. 'S라인'이 보이는 안경을 습득하게 되기도 한다. 

지난달 29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남규희는 'S라인'의 혜영을 연기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데뷔 후 맡은 캐릭터 중 가장 강렬한 인물이었고, 악한 캐릭터였던 만큼 표현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그는 "감독님이 단순한 양아치, 일진이 아니라 수준 이상의 미친X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면서 "사실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혜영 역을 두고 오디션을 봤는데, 일부러 옷을 힙하게 입고 오디션을 보러 간 기억이 난다. 오디션을 본 그날 실시간으로 캐스팅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 외모가 악하게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더 교활해 보일 수 있겠더라. '저렇게 생긴 애가 저런 행동을 한다고?'라는 지점에서 오히려 사람들이 '사이코 같다'고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억지로 만들어내려 하지 않고, 온전히 내 모습에서 최대한 악함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고 김혜영의 악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도전한 것도 있다. 분장팀의 제안에 따라 다크서클 분장을 했다고. 그는 "일부러 눈 밑에 빨갛게 다크서클처럼 분장을 했다. 화장기를 덜어내고 위태롭고 불안한 모습을 눈에서 많이 담아내고자 한 거였다. 분장팀에서 의견 제시를 해줬는데, 제가 생각하는 인물 구축과 맞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액션스쿨도 다녔다. 혜영이 선아를 때리는 등의 행동을 하기에 필요했던 부분. 다만 액션 합을 맞춰야 하는 선아 역의 이은샘은 혜영과 반대인 입장인 만큼 액션스쿨에 다닌 건 남규희 혼자였다. 

남규희는 "액션스쿨에서 펀치 각도, 발차기 높이 등을 혼자 트레이닝 했다. 감이 안 오더라. 실수로 선생님을 때린 적도 있다. '일상이라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눈물이 나더라"며 "개인적으로 PT를 받는데 PT 선생님이 복싱을 한 분이라 그 선생님과 같이 연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S라인'에 출연한 또래 배우들과는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됐다. 주연 배우 아린, 이은샘 그리고 남규희가 모두 동갑내기라고. 

그는 "다 동갑이라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 주변 친구들이 방영 전에는 '베프역할이었나?' 이렇게 생각했다더라. 친하게 지내니까. 근데 막상 보니 제가 둘을 괴롭히는 역할이지 않나. '어떻게 친해진거냐'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런업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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