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김구라가 조산아로 태어난 딸을 언급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레이디 제인♥임현태 부부의 쌍둥이 출산기가 최초 공개됐다. 스페셜게스트로는 배우 공민정이 출연했다.
이날 레이디 제인은 쌍둥이 딸 출산을 위해 입원을 했다. 덤덤한 레이디 제인과는 달리 임현태는 긴장을 한 모습이었다. 임현태는 "아기들이 태어난다고 하니까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밀려온다"고 했다.
그리고 임현태는 벌써부터 극성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아직 아기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보내고 싶은 초등학교의 교가를 태교 음악으로 레이디 제인에게 들려주고 있었던 것.
어이없어하는 레이디 제인에게 "태어나면 출생신고부터 빨리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알아보고, 리라초등학교도 한 번 알아봐야겠다. 여유를 부리다가는 다 놓친다"면서 유난을 떨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에 레이디 제인 담당 의사 선생님이 마지막 검사를 위해 병실을 찾았다. 그러면서 "둘째가 좀 작아서 태어나면 신생아 중환자실로 갈 수도 있다. 그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몸무게 때문이다. 서포트를 하면서 몸무게를 올리려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우리 아이가 27주만에 태어났다. 그래서 몸무게가 1kg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건강하게 잘 커서 나왔다"고 덧붙였고, 레이디 제인 역시 "건강에만 이상이 없으면 작게 나와도 우리가 크게 키우면 된다"면서 서로 다독였다.
그리고 드디어 제왕절개 수술을 하러 이동했다. 갑자기 긴장하는 레이디 제인에게 임현태는 "내가 기도하고 있을테니 걱정하지마라. 잘 될거다"라면서 다독였다.
하지만 레이디 제인이 수술실에 들어가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예상 수술 시간보다 시간이 길어지자 불안해하기도 했다. 초조하게 기다린 끝에 건강하게 태어난 쌍둥이들이 최초로 공개됐고,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쌍둥이들의 인형같은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현태는 아기들이 태어난 후에도 계속 눈물을 보였고, 이에 스페셜게스트 공민정은 "저희 남편도 많이 울었다. 임신테스트기에 두줄이 떴을 때도, 초음파를 볼 때도 울었었다. 그런데 본인 말로는 원래는 눈물이 없다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거 거짓말이다. 원래 눈물이 없다는 말은 나같은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다. 나는 출산할 때도 안 울었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