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윤경호가 '중증외상센터'와 '좀비딸' 등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 받고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말했다.
윤경호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를 담은 영화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좀비딸'에서 윤경호는 정환(조정석 분)의 오랜 고향 친구 동배 역을 연기했다.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유림핑'이라는 애칭을 얻고, '좀비딸' 개봉을 기다리며 떨리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윤경호는 "'중증외상센터'가 그렇게까지 사랑받을 줄 기대를 못했었다. 실제로도 그 이후에 반응이 뜨거워지더니, 특별출연 같은 제안들이 많이 오면서 원래 작품 예정이 없던 시간도 바쁘게 지나갔었다"고 얘기했다.
개봉 전 '좀비딸'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며 흥행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윤경호는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좀비딸'의 흥행에 대한 기대에) 저의 지분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른 작품들에서도 열심히 기여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만큼은 '저의 기여도가 티켓으로 반영된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과 기대감이 있다"고 다시 한 번 넉살을 부리며 "농담이다"라고 쑥스럽게 웃어 보였다.
윤경호는 "(많은 사랑에 대해) 과분한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부터 '좀비딸'까지 제가 하는 것마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들뜨지만 두려운 마음도 있다. 언제까지 저를 좋게 봐 주실까, 혹은 실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엇나가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기쁜 마음이다"라며 영화의 흥행을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좀비딸'은 30일 개봉한다.
사진 = NEW,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