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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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환상 '핸드셰이크 세리머니', 훌륭했는데…절친의 몰락→1년 간 '무적'→이란 명문팀 입단 테스트

기사입력 2025.07.27 12:28 / 기사수정 2025.07.27 12: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동료 세르주 오리에가 1년 간의 무적 생활을 마무리하고 아시아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페르세폴리스가 지난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주 오리에가 팀의 공식 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26일 오후 5시 30분 선수단이 튀르키예 전지훈련지에서 훈련을 가졌다"라면서 "오리에도 이날 선수단과 첫 훈련 세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리에는 페르세폴리스 이적설이 불거졌고 아예 이란으로 건너가 공식 훈련에 참여하면서 입단이 임박했다. 

앞서 26일, 오리에는 페르세폴리스 전지훈련지인 튀르키예로 향해 페르세폴리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테스트를 받고 있고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감독과 코치진이 승인한다면, 입단이 확정된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서 계약이 끝나고 1년 뒤, 오리에는 페르세폴리스 전지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수일 내 입단할 수 있다"면서 "그는 프리시즌 인턴십을 위한 비자를 발급받았고, 테스트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2021년 방출된 이래 커리어가 꼬였던 오리에는 놀라운 시도로 커리어를 이어가려 한다. 그는 비야레알(스페인),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에 이르며 지난해 7월까지 짧은 경험을 이어갔다"면서 "그는 한 기자가 운영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메흐디 베나티아가 단장으로 있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리에가 만약 페르세폴리스에 합류한다면 이란 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들이게 된다.

손흥민과 동갑인 오리에는 랑스와 툴루즈, PSG(이상 프랑스)를 거쳐 지난 2017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2021년 여름 FA로 토트넘을 떠날 때까지 오리에는 토트넘 통산 110경기를 뛰며 8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그와 핸드셰이크 세리머니를 곧잘 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토트넘에서 오리에는 손흥민과 함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명단에 들었다. 비록 그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팀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리에는 이후 커리어가 꼬이면서 갈라타사라이에서 지난 2023-2024시즌 단 4경기만 소화한 뒤 무적 신세가 됐다. 



그러다 페르세폴리스가 손을 내밀면서 오리에의 커리어가 아시아 무대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페르세폴리스는 이란의 최고 명문 팀이다. 1968년 창단해 테헤란에 연고를 두고 있으며 한국 팬들에게는 악명 높은 아자디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페르시안 리그 최다 우승(16회) 팀이며 지난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해 울산현대(울산HD)와 맞붙어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다만 지난 시즌 페르세폴리스는 리그에서 3위에 머물러 리그 3연패에 실패했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김민재를 지도했던 이스마엘 카르탈 감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며 새 감독이 합류해 새판 짜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페르세폴리스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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