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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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연승 질주! 염갈량도 웃었다…"팀 중심 김현수 결승타, 세이브 기록한 장현식 칭찬하고 싶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7.27 00:04 / 기사수정 2025.07.27 00:0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어려운 경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과 마찬가지로 1점 차에 승부가 갈렸다. 이날 양 팀은 토종 에이스 임찬규와 곽빈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회와 3회 양 팀이 1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임찬규와 곽빈은 4회와 5회를 위기 없이 틀어막으며 투수전을 이어갔다.

균형을 먼저 깬 건 LG였다. 6회초 선두타자 문성주의 2루타, 김현수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문보경이 좌익수 방면 뜬공을 날려 보내며 3루에 있던 문성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임찬규는 6회말을 4타자로 실점 없이 정리하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두산의 반격은 7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오명진이 바뀐 투수 이정용 상대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박준순의 땅볼에 앞선 주자가 지워졌지만, 제이크 케이브의 안타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승부는 다시 3-3 원점이 됐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 이정용에게 공을 넘겨받은 김진성이 김재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는 8회초 김현수의 천금 같은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1사 후 볼넷을 얻어 나간 신민재가 문성주의 투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김현수가 우측 파울라인 선상 2루타를 때려내면서 도망가는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의 볼넷 출루와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로 2사 2루 동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바뀐 투수 장현식이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오명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현식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 과정에서 케이브와 김기연의 위협적인 타구가 나왔으나, 좌익수 최원영이 호수비로 장현식을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 흐름에 올라탄 LG는 시즌 전적 55승39패2무(승률 0.585)를 기록, 같은 날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패배한 리그 1위 한화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또 사직에서 KIA 타이거즈 상대 승리를 거둔 3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6경기 차를 유지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경기 후반 문성주의 2루타와 김현수의 진루타, 그리고 문보경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또 8회 동점 상황에서 팀의 중심인 김현수가 결승타를 쳐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임찬규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7회 위기 상황에서 김진성이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8회 터프한 상황에서 올라와 아웃카운트 4개로 세이브를 기록한 장현식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마운드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9회말 박빙(타이트한) 상황에서 최원영의 수비 2개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며 경기 마지막 상황을 회상한 염 감독은 "매일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단 전체를 칭찬해 주고 싶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선수단 전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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