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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오타니→손흥민…SON, 美 LA 입단 급물살! 279억 초대박→"새로운 슈퍼스타 온다"

기사입력 2025.07.25 11:19 / 기사수정 2025.07.25 11:3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차기 행선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손흥민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그의 이적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해 새출발을 돕기로 했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2025 클럽월드컵미국 LA FC가 손흥민에게 강하게 달려들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유력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대중지 '더선', 뉴욕타임스 산하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등이 연달아 손흥민의 LA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알린 가운데, 이번엔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까지 가세했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LA FC는 이미 손흥민에게 프로젝트의 새로운 스타로서 첫 제안을 보냈다. 손흥민은 향후 거취에 대해 조만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눈 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협상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다.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이 다음 단계를 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주장했다.

로마노를 지난 24일엔 "LA FC가 새로운 슈퍼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손흥민에게 접근했다"고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추후 행선지를 고를 경우, 지난 10년간 구단에 헌신한 점과 지난 2년간 주장으로 리더십 발휘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적료 규모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 앞길을 흔쾌히 열어주겠다는 상황이다. 



로마노 이전에 영국을 중심으로 외신들이 손흥민의 LA FC 이적 가능성을 일제히 보도하고 나서 시선을 끈다.

영국 유력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4일 "손흥민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지만, 10년 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7월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역사상 첫 친선경기 북런던 더비를 치른 뒤 8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미어리그 강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한국 투어를 벌인다.

이 경기에 손흥민이 빠질 경우 토트넘이 위약금을 크게 물어야 하기 때문에 8월 초중순까지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지만 이후 행방을 알 수 없고, LA FC로 갈 수 있다는 게 영국 언론과 로마노의 주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 FC로부터 손흥민 영입 제안을 받았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LA FC로부터 클럽의 주장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며 "손흥민의 미래는 이번 여름 내내 불확실했고, LA FC는 이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손흥민의 상황은 클럽의 프리시즌 투어가 끝날 때까지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라며 "이는 주로 여름 한국 원정에 포함된 '핵심 선수 조항'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손흥민 간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 6월 30일 계약이 끝날 것으로 보였으나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함에 따라 내년 6월에 계약이 마무리된다.

다만 이번 연장을 두고 토트넘이 손흥민을 1년 더 데리고 가겠다는 차원보다는 올여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그를 내주는 것 막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더 컸다.

결국 한국 투어 직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매체 'ESPN'는 "LA FC는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에게 두 자리가 비어 었는 지정 선수 자리 중 하나를 채우고 싶어 한다"라며 "토트넘은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랑크 체제에서 재건 과정에 있으며, 손흥민이 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정 선수는 미국 구단이 샐러리캡에 구애받지 않고 데려올 수 있는 선수를 뜻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LA FC는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라며 "손흥민은 프랑크 감독의 계획 내에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3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더선'은 24일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에 대해 1500만 파운드(약 279억원)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LA FC가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으면서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경우 10년 전 이적료 400억원에 토트넘에 온 뒤 막대한 마케팅 수입과 위상 제고로 구단에 기여했다. 마지막까지 훌륭한 이적료를 남기고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LA는 미국에서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 손흥민의 LA FC는 구단 흥행에도 큰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LA FC에 입성할 경우, 스포츠 천국 LA에 새로운 스타가 가세하는 셈이 된다. 이미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야구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LA를 빛내는 슈퍼스타로 자리잡은 가운데 축구에선 아시아 축구사 최고의 선수 손흥민이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사진=발롱도르 / 토트넘 / 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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