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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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손흥민 퇴출, 김민재에게 악영향 미친다?…SON→로메로→베이가→KIM, 연쇄 파급효과 일어나나

기사입력 2025.07.20 13:31 / 기사수정 2025.07.20 13:3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둘러싼 거취 논의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첼시는 소속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를 활용해 뮌헨과 스왑딜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페인 라리가 3대 명문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베이가를 새로운 타깃으로 삼으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 또한 나온다.

이로 인해 첼시의 김민재 영입 시나리오가 무산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독일 유력지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를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틀레티코는 다른 옵션들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베이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첼시는 베이가의 이적료로 3000만~3500만 유로(약 486억~567억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로 여전히 여유가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다수의 클럽이 베이가에 대한 문의를 넣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본래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우선 영입 대상으로 고려했지만, 현실성이 낮다고 판단해 대안을 찾고 있으며, 베이가가 그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기자의 설명이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면서 자금을 확보해 로메로와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그 여파가 김민재에게 밀려들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최다 연봉자 손흥민이 다른 곳으로 떠나면 그 돈을 아껴 로메로에 투자할 수 있다는 태세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레이닐두 만다바, 악셀 비첼 등 베테랑 수비수들이 연달아 팀을 떠난 상황에서 수비진 재건이 시급하다.

하지만 이번 이적설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곧 첼시와 뮌헨 간 진행될 것으로 보이던 김민재-베이가 스왑딜 구상에 위협적인 변수로 작용한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첼시와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김민재 영입을 놓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선수와 이적료가 포함된 스왑딜을 고려 중이었고, 이때 활용되는 카드가 바로 베이가였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도 이에 대해 "첼시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뮌헨과 선수에 현금을 더한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며 "첼시는 베이가를 이 협상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는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첼시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만약 베이가가 아틀레티코로 향할 경우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한 협상 카드를 잃게 된다. 첼시와 뮌헨 모두에게 있어 베이가의 행선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베이가는 포르투갈 출신 2003년생 수비수로, 원래는 스포르팅 CP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다. 이후 2023년 FC 바젤(스위스)로 이적해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고, 1년 뒤 첼시가 1400만 유로(약 226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했다.



그러나 본인이 희망했던 중앙 수비 포지션보다는 주로 왼쪽 풀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면서 불만이 쌓였고,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2025년 1월 유벤투스로 임대됐다.

유벤투스에서 그는 세리에A 1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나서며 주전급 활약을 펼쳤고,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첼시는 이런 베이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현재 1군 자원으로 활용하는 데는 제한이 있다는 판단 하에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김민재 역시 뮌헨에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기량 저하를 겪었고, 특히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공중볼 경합 실패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구단 이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뱅상 콤파니 역시 수비라인 개편이 예고되면서,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시장에 내놓았고, 이적료를 회수하려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첼시의 주전 센터백 라인은 대부분 1998년 이후 출생으로 김민재보다 훨씬 젊다. 리바이 콜윌(2003년생), 웨슬리 포파나(2000년생), 악셀 디사시(1998년생), 토신 아다라비오요(1997년생) 등이다.

김민재가 가세할 경우, 첼시의 수비진은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과 젊은 피가 조화를 이루는 구조가 된다.

첼시로의 이적이 실현될 경우 김민재는 커리어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하게 되며, 리그 최상위권 경쟁 복귀를 노리는 첼시에서 핵심 수비수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그 시나리오는 베이가의 행선지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베이가의 거취가 결정되는 순간, 김민재의 향방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이적 및 로메로 재계약 나비효과가 김민재에게 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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