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재원이 경기 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재원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최재훈과 교체됐다.
한화는 이날 KT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이원석(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하주석(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회초부터 2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정식 계약을 확정한 루이스 리베라토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문현빈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노시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홈인,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KT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황재균 삼진 후 김민혁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나온 안현민의 좌전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안현민은 로하스 삼진 후 이정훈의 우전안타에 들어와 2-2 동점. KT는 계속해 허경민이 2루타로 이정훈을 불러들여 3-2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선두 하주석이 번트 아웃됐고, 이재원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심우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이원석의 2루수 땅볼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이후 한화는 2회말 수비를 앞두고 포수를 이재원에서 최재훈으로 교체했다.
이재원은 와이스의 선발 등판하는 날마다 와이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전담' 포수다.
그런데 1이닝 만에 포수 교체가 이뤄졌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재원 선수는 스윙 후 허리 근육통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