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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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미친 감동! "디오고 조타는 FOREVER 20번"…홈페이지 선수 명단에도 '영원히' 헌정

기사입력 2025.07.18 17:41 / 기사수정 2025.07.18 17:4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리버풀이 지난 3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고 조타를 기리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특별한 헌정 섹션을 신설했다.

구단은 조타를 영구히 기억하기 위해 선수 명단 페이지에 그의 프로필을 'forever(영원히)'라는 부제 아래 별도로 배치하고, 그를 기리는 헌사와 메시지를 게시했다.

이는 클럽이 조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로,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홈페이지에 새로운 섹션을 추가하며 디오고 조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해당 업데이트가 리버풀 팬들과 축구계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홈페이지 상단의 남자 1군 스쿼드 페이지에서 '공격수(forward)' 항목을 찾으면, 조타의 이름이 더 이상 다른 선수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나열되지 않고, 별도의 항목 'forever' 아래 독립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클럽은 해당 페이지에 조타의 생애와 리버풀에서의 활약을 기리는 글을 덧붙였다.

페이지의 마지막에는 "그는 항상 우리의 20번으로 남을 것이다(He will always be our number 20)"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돼, 등번호 20번을 향한 헌정의 의미를 다시금 강조했다.

조타는 지난 2020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 182경기에서 65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그는 리버풀에서 2022년 FA컵과 리그컵 우승, 2024년 리그컵 우승, 그리고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함께하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멤버였다.

하지만 그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고향에서 리버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리버풀은 지난 12일 조타를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번호 20번은 리버풀의 20번째 리그 우승을 상징한다, 20번은 이제 조타 그 자체"라면서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 처리한 바 있다.

당시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항상 조타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간직할 것이다. 그가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큰 아픔이지만, 그를 잊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에드워즈 리버풀 CEO 역시 "이번 조치는 클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특별한 사람에게 바치는 유일무이한 헌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번 홈페이지 상의 업데이트 역시 조타가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니라, 리버풀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상징이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조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리버풀은 팬들과 함께 그의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필드 인근에는 벽화가 완성되었고,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조타의 세리머니를 재현하는 동료 선수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홈페이지 상 헌정까지 조타의 존재를 영구히 기록하겠다는 클럽의 진심이 담긴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단순히 한 명의 선수를 떠나보낸 것이 아니라, 구단의 일원으로서 모든 구성원이 사랑했던 사람을 기리고 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이제 리버풀의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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