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위니를 위협하는 새로운 마스코트가 나타났다.
12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팬들의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선정 된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수 많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회말 나눔 올스타 공격이 시작되었을때 한화 마스코트 위니가 대전의 마스코트나 다름없는 꿈돌이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그리고 대기 타석에서 잔망스러운 포즈를 취한 후 꿈돌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바로 문현빈이었다.
자신의 출생부터 초중고 학력 이력까지 적어 로컬보이를 강조한 문현빈은 우중간 안타를 날리면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때 득점까지 성공하며 자신의 첫 번째 올스타전을 즐겼다.
만족스러운 첫 올스타전을 보낸 문현빈은 "학창 시절 이글스 파크에서 야구 선수를 꿈꿨다. 나중에 프로가 돼서도 여기에서 야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젠 신구장으로 와서 올스타전도 하고, 대전에서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꿈만 같은 일이다"며 "(대전 출신인 것에)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도 북일고를 나왔다 보니까 이건 운명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