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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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2027년 최대어 맞대결? '엄준상 우수투수상' 덕수고, '하현승 감투상' 부산고 꺾고 9년 만에 청룡기 우승

기사입력 2025.07.12 18:48 / 기사수정 2025.07.12 18:48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고등학교 2학년인 엄준상과 하현승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2027년 신인 최대어 맞대결로 평가받았다. 엄준상의 덕수고등학교가 하현승의 부산고등학교를 꺾고 9년 만에 청룡기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덕수고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을 부산고와 치러 7-3으로 승리했다. 

덕수고는 2016년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7번째 청룡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덕수고는 박종혁(3루수)~최수환(2루수)~엄준상(유격수)~오시후(좌익수)~설재민(포수)~이채훈(중견수)~이건후(우익수)~유용재(1루수)~정준형(지명타자)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부산고 선발 투수 김민석와 상대했다. 

이에 맞선 부산고는 이서준(유격수)~하현승(지명타자)~안지원(중견수)~최민제(2루수)~강민기(포수)~서성빈(1루수)~강도윤(3루수)~하현진(우익수)~김지환(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덕수고 선발 투수 김규민과 맞붙었다.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덕수고는 1회말 최수완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오시후의 중전 적시타와 설재민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점을 먼저 뽑았다. 

덕수고는 2회초 송구 실책과 적시타 허용으로 2점을 내줬다. 하지만, 덕수고는 2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최수완의 스퀴즈 번트와 엄준상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5-2까지 도망갔다. 

4회말 최수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덕수고는 7회초 수비에서 한 점을 다시 허용했다. 하지만, 덕수고는 7회말 설재민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폭투와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쐐기 득점을 올렸다. 

덕수고 선발 투수 김규민이 1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뒤 2회부터 올라온 김화중이 3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대승은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부산고 이도류 하현승은 타석에선 5타수 1안타, 마운드 위에선 5.1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덕수고 중심 타자 엄준상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설재민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최수완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설재민은 최우수선수상과 최다 타점상(13타점), 최다 안타상(12개)을 모두 거머쥐었다. 엄준상은 우수투수상, 부산고 하현승은 감투상, 오시후는 수훈상을 수상했다. 9년 만에 청룡기 우승을 이끈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사진=SSG 랜더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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