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시영이 둘째 임신 고백 글을 삭제한 데 이어 일상을 공유했다.
10일 이시영은 개인 채널에 별다른 문구 없이 미술 작품들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지인과 함께 미국 뉴욕에 위치한 휘트니 미술관을 방문한 근황을 전한 것.
스토리 기능으로 근황을 전한 같은 날, 이시영은 게시물을 통해 직접 알렸던 둘째 임신 고백 글을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8일 이시영은 "현재 저는 임신 중입니다. 제가 이 자리를 빌어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라며 시험관을 통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월, 이시영은 결혼 8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바 있다. 결혼 생활 중 시험관으로 둘째를 준비했다고 덧붙인 이시영은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냉동 배아의 폐기 시점을 앞둔 상황, 이시영은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습니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합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2세를 얻는 스타들은 많지만, 이혼 후 전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첫 사례와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강행했다는 부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전혜빈, 서효림, 배슬기를 비롯해 육아 중인 엄마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는 반면, 법적·윤리적인 부분을 두고 변호사들까지 의견을 더하며 온라인을 달궜다.
결국 이시영은 이틀 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일상을 공유했고, 꾸준히 SNS를 통해 본업 및 육아 근황을 알렸던 모습으로 돌아간 듯 보인다.
2018년 첫째 아들을 얻은 이시영은 이혼 후 홀로 육아 중이며, 지난 1일에는 미국에서 한달살이를 시작했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파격적인 행보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시영이 전할 일상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시영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