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시영이 이혼 후 둘째를 임신했다. 이에 이시영이 보여온 아들 사랑도 눈길을 끈다.
이시영은 8일, 전 남편과 이혼 전 수정해둔 배아를 이식받아 현재 둘째를 임신한 상태라고 밝혔다. 배아 냉동 보관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직접 이식 결정을 내렸다는 것.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진행한 일이었다.
그러면서 이시영은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로 아이가 주는 행복을 알기에 배아 이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돌아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아이였다. 불완전한 저의 삶을 채워 주고, 없던 힘조차 생기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시간들을 통해 제 인생이 비로소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라면서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도 전했다.
전 남편과 결혼 후 슬하에 아들 정윤 군을 뒀던 이시영. 그는 SNS를 통해 지극한 아들 사랑을 드러내온 바 있다.
특히 이시영은 정윤 군이 6살이던 때, 아이를 업은 채 한라산을 등반해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아이가 몇 시간 동안 업혀 있어야 하기에 '아동 학대'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이시영은 아들의 의사를 확인했고, 아들의 컨디션에 맞춰 정상까지 오르지 않았다는 해명을 남긴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아들과 함께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했으며, 현재는 아들과 미국에서 한달살이 중이다. 또한 최근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촬영장에는 아들과 동행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게다가 현재 정윤 군은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학교에 재학 중으로, 해당 학교는 고등 과정까지 약 6억 원 이상의 학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모로 '아들 바보'의 면모를보여온 셈이다.
한편 이시영의 '이혼 후 둘째 임신'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전 남편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기에 이해하기 어렵단 의견과, 이시영의 용기 있는 결정을 응원하겠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시영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