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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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떻게 살아야 하지" 하니, 양재웅과 결혼 연기·환자 사망 사고 언급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7.07 16: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EXID의 멤버이자 배우 하니(안희연)이 연인 양재웅의 환자 사망 사고로 인해 결혼이 연기된 이후 속마음을 고백한다. 

하니는 7일 방송되는 MBN '오은영 스테이' 2회에 사연자로 출연한다. 

최근 공개된 '오은영 스테이' 예고편에서 하니는 "이게 아니었네. 난 계속 이거만 믿고 달려왔는데"라며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 (싶었다)"고 고통스러웠던 지난 1년의 시간을 회상했다. 

특히 하니는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구나"라고 말하며 그동안 혼자서 속앓이했던 고민과 상처를 털어놨다.



하니는 2022년 6월, 10살 연상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과 2년째 공개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며 연인 사이를 인정했다. 이후 지난해 5월 4년 만남 끝에 결혼을 발표했지만, 9월로 예정됐던 결혼은 양재웅이 병원장으로 있는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의료사고로 사망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특히 결혼 발표 시점이 환자가 사망한 뒤 4일 후로, 유가족이 병원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사망 사고의 여파로 하니는 지난해 8월 JTBC4 신규 예능 '리뷰네컷' MC에 발탁으나 자진 하차하기도 했다. '리뷰네컷'은 촬영 일정이 변경되면서 하니뿐만 아니라 함께할 예정이었던 한승연, 유이, 유라, 백호가 모두 하차하는 등 출연진이 모두 바뀌는 난처한 상황을 겪었다. 

9월 결혼도 현재까지 연기됐다. 당시 양재웅 측은 "하니와의 결혼을 연기하는 게 맞지만 두 사람이 결별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별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양재웅의 병원에서 일어난 사망 의료사고는 아직 모든 수사 및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약 1년 만에 '오은영 스테이'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하니가 해당 사건을 언급할지, 어떤 속내를 털어놓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해 5월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한 정신과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환자 A씨는 사망하기 전날 복통을 호소하며 나가게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적절한 구호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2시간 동안 손과 발, 가슴 등을 압박 당했고 결국 격리실에서 방치된 채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됐다.

지난 3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당시 진료기록 허위 작성 행위가 있었고, 주치의, 당직의, 간호조무사 등이 '장기간에 걸쳐 관행적으로 시행돼 왔다'고 진술한 점에 비춰 양재웅의 지시나 방조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 양재웅 등에 대한 수사를 대검찰청에 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양재웅 측은 "환자에 대한 격리·강박 조치의 적정성과 그 절차의 위법성에 관해서는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강제수사권이 없는 인권위의 조사와 결정만으로는 그것이 적정하지 않았고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인권위의 검찰 수사 의뢰에 불복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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