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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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엔트리 말소' 원태인, 전반기 마감...박진만 감독 "후반기 전까지 지켜봐야"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7.02 17:45 / 기사수정 2025.07.02 18:20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삼성 원태인이 투구가 볼로 판정을 받자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삼성 원태인이 투구가 볼로 판정을 받자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국내 선발 에이스 원태인이 등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원태인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92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4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로테이션상 원태인은 4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추가 등판 없이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원태인 선수는 어제(1일) 훈련 도중 오른쪽 등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병원 검진을 진행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오늘(2일) 엔트리 조정이 있었고, (원)태인이는 전반기 남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할 것 같다"며 "등 쪽이 좀 안 좋다고 하더라. 선수가 힘들다고 하는데, 또 던지게 할 수 없는 만큼 엔트리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중에 문제가 발생한 건 아니라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복귀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 박 감독은 "훈련을 준비하던 중에 몸 상태가 안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본인이 던질 수 있어야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후반기 전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달 29일 선발이었던) 이승현의의 투구수가 적었기 때문에 하루 앞당겨서 이승현이 4일 선발로 들어간다. 5일 선발은 우천 양창섭을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한편 콜어빈을 상대하는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박승규(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가라비토는 지난달 26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가라비토가 어제 노트에 메모하면서 경기를 보더라.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첫 경기에서 투구수를 6~70개 정도 생각했고, 오늘(2일) 경기에서는 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올 시즌 콜어빈을 두 차례 상대한 바 있다. 콜어빈은 지난 3월 28일(잠실) 삼성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지난달 17일(대구)에는 2⅔이닝 13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박진만 감독은 "처음에 콜어빈을 만났을 때는 타자들이 거의 손도 대지 못했는데,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어느 정도 대처 능력도 생긴 것 같다. 선수들이 그만큼 잘 준비했고, 분석하지 않았나 싶다. 좋은 상황을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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