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맏딸 문서윤(활동명 애니)이 혼성 그룹으로 데뷔해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신세계 회장의 맏딸 문서윤이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에 애니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빅뱅, 블랙핑크 등 정상급 K팝 스타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미야오에 이어 2번째로 선보이는 그룹. 애니를 포함해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로 구성돼 총 5명이다. 올데이 프로젝트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로 시작해 현재는 독립 기획사다.
혼성그룹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2010년 남녀공학 정도가 전부다. 오랜만에 데뷔한 혼성그룹에 대중들의 관심도 높다.
특히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의 데뷔라는 점이 대중들에게 신선한 포인트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벌의 스타화'라고 불릴 만큼 재벌가들의 일상, 패션 등이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과시하며 인기를 끌기 때문에 신세계 3세 애니의 데뷔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집안을 일으킨 연예인들의 서사가 통했다면, 최근에는 본투비 '금수저' 스타들이 더 큰 주목을 받는다. 금수저를 동경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청담동 등 부유한 지역에 거주했는지를 볼 수 있는 스타들의 초, 중, 고등학교까지 주목받는다.
이에 금수저 마케팅이 아닌 찐 재벌 애니의 데뷔에 수많은 네티즌들은 "그동안 금수저 마케팅 아이돌들이 많았는데 완전 초다이아 수저 아이돌이 나왔네", "금수저 마케팅 사망선고", "생태계 파괴", "자컨(자체 콘텐츠)가 가장 기대되는 아이돌", "매일 브이로그만 찍어도 백만뷰 보장", "재벌 아이돌이라..무슨 소설 설정같다". "요즘 연예인 잘 사는건 너무 많이 매체에 나와서 좀 지루하고 재벌 삶은 궁금하긴 해", "이제 다른 타돌 금수저 영업 못하겠네. 청담 출신이니 재미교포니 압구정 출신이니 다 명함도 못 내민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애니가 데뷔한 후 그의 라이브 방송도 화제를 모았다. 방송 도중 그의 뒤편에서 한 남성의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온 것.
네티즌들은 "드라마에서 오버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구나", "우리한텐 그냥 '엄마 왔다'인 거잖아", "외증조부가 삼성 창업주 이병철", "살면서 한 번도 안 들어본 말", "재밌다 더 줘", "영상이 재밌다", "신기해서 계속 보게 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뷔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애니, 그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블랙레이블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