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3
연예

박명수, '2002 오동도 사건' 결국 해명…"인기가수 아니라 인이어 없었다"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5.06.24 12:30

우선미 기자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박명수가 2022년 '오동도 사건'을 해명했다.

2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김태진과 함께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를 진행했다.

이날 고스톱 퀴즈에는 "박명수 오동도 사건 때 앞에서 구경하던 사람입니다. 퀴즈 풀게 해주세요"라는 도전자가 등장했는데, 해당 청취자는 박명수의 '오동도 사건' 당시 분위기가 처참했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시절 무대를 관람했다는 청취자는 "다들 축제 분위기였는데 박명수가 나온다고 해서 다들 기대하고 있다가 전주가 시작됐는데 관객석에 마이크만 넘기시고"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마이크를 넘기지는 않았다. 신곡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청취자는 '바람의 아들' 노래를 100점 만점에 49점이라고 말하며 당시 박명수에게 하고 싶은 말로는 "개그에 좀 더 전념하셨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명수는 "다음에 다시 전화 드리겠다. 오늘 기분이 다운돼서 방송 못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람의 아들' 노래가 흘러나왔고, 박명수는 "오동도에 계신 분들에게 다시 사과드린다"라며 당시 15,000명이 왔다고 전했다.

'왜 그런 무대가 나왔냐'는 김태진의 질문에 박명수는 "그때 댄서들하고 래퍼하고 처음 만났다. 그래서 아웅다웅 싸웠다. 바다라서 라이브가 (어려웠다) 또 저는 인기 가수가 아니어서 인이어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약간 울리기도 했고, 저 말고도 그때 대형 가수들이 삑사리를 냈다. 그래서 제가 욕을 많이 안 먹었다"라며 "저는 계속 풀샷이었다. 댄서들 춤 틀리고 하니까 잡을 수가 없었다. 래퍼도 그날 차 안에서 랩을 외우고 있었다. 진짜 리얼이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박명수는 2002년 4월 15일 여수 오동도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무대에서 박명수는 달타냥처럼 망토와 칼을 차고 등장해 '바람의 아들'을 라이브로 불렀다.

그러나 라이브에 익숙하지 않은 데다 긴장한 박명수는 불안한 음정으로 노래를 부르더니 고음에서 음 이탈로 좌중을 놀라게 했었다. 잇따른 실수에 관중의 분위기도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