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안재현이 운동이 힘들지만 자신의 인생이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재현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재현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사로 20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분리수거를 한 뒤 헬스장으로 향했다.
안재현은 "이 좋은 몸을"이라고 운을 떼다가 "아직은 좋지는 않지만"이라고 정정하며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가야할 것 같아서"라고 운동을 빼먹지 않기 위해 헬스장에 온 것이라고 했다.
안재현은 트레이너에게 엘리베이터 공사 소식을 알려줬다. 트레이너는 엘리베이터 공사 소식을 듣더니 안재현에게 하체 단련을 위한 하체 운동을 하자고 했다.
키는 "집에 갈 때 지옥이겠다"면서 안재현을 걱정했다.
안재현은 엘리베이터가 공사한다고 하면 하체 운동을 안 할 줄 알았다고 했다. 트레이너는 하체를 해야 사람이 건강해진다면서 안재현을 데리고 하체 운동을 시작했다.
전현무는 트레이너가 안재현을 살짝 도와주는 것을 포착, "손으로 해주네. 트레이너 선생님이 운동을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트레이너가 중량을 추가하자 불가능할 것처럼 하더니 갑자기 이를 꽉 물고 도전했다.
안재현은 "이거 아무 것도 아니다. 내 인생이 더 힘들었다"고 소리치며 중량 추가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재현은 운동을 하면서 힘들 때는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을 곱씹어보면서 이겨낸다고 했다.
운동을 마친 안재현은 식당에서 갈비찜, 간장게장 등으로 식사를 했다. 안재현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입맛이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안재현은 "옛날보다 잘 먹는다. 그리고 빨리 먹는다"고 기특하다는 듯이 얘기했다.
앞서 계단 오르내리기와 운동으로 다운됐던 안재현은 한껏 충전된 얼굴로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안재현은 세탁세제를 사려다가 세제가 원 플러스 원 행사에 해당하는 제품인 것을 알고 당황했다. 키는 스튜디오에서 보고 안타까워하며 거절하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예상치 못한 원 플러스 원 행사로 인해 무거운 세제를 하나 더 가지고 20층까지 걸어가야 했다.
안재현은 일단 1층 벤치에서 잠깐 쉬면서 엘리베이터 공사 기간 동안 계단을 이용하느라 힘들 이웃주민들을 위한 간식 봉투를 만들었다.
안재현은 1층에 친구 형수님이 보내준 김장 김치 택배가 와 있는 것을 보고 난감해 했다.
안재현은 세제를 포함한 생활용품에 김치까지 들고 20층까지 올라가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