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7
연예

남궁민, 시한부 전여빈 캐스팅..."매장당할 각오"(우리영화)[종합]

기사입력 2025.06.20 22:58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 영화'에서 남궁민이 전여빈을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 3회에서는 영화 '하얀 사랑'을 위해 비밀 유지 서약서를 쓰는 이제하(남궁민 분), 이다음(전여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제하가 메가콘을 잡은 영화 '하얀 사랑'의 제작자 부승원(서현우)은 주인공으로 이다음을 생각하는 이제하에게 "이다음한테 왜 그렇게 꽂혔는데? 걔한테 뭐라도 있어?"라고 답답해했다. 

영화 투자를 위해서는 주인공으로 톱스타 채서영(이설)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하는 이다음에 대해 "우리한테는 없는 그런 게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승원은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 불안했고, 이에 주인공 역으로 채서영이 검토 중이라는 기사를 흘렸다. 기사를 본 이다음은 이제하를 찾아서 "이번엔 나도 포기 못한다. 뭐가 됐든 계약서부터 써놨어야 했는데"라고 했다. 

이에 이제하는 "가진 것이라고는 독백 영상뿐인 이다음 씨를 내가 왜 캐스팅하고 싶어하는 것 같냐"면서 "나는 시한부 역할에 시한부를 캐스팅하는거다.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지면 나는 비윤리적인 행태니 뭐니 해서 매장당하게 된다. 나도 매장당할 것을 각오할만큼 진지하다"고 했다.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이다음 씨의 상태가 밖으로 새어나가서는 안된다. 그리고 영화가 완성될 때까지 죽으면 안된다"면서 비밀 유지 서약서를 쓰자고 했고, 이다음은 "나는 안 죽을테니 감독님은 영화 망치지 마라"면서 계약서를 썼다. 



채서영은 이제하에게 "나보다 어울리는 배우 찾았냐"고 묻더니 "주인공 캐릭터 너무 불쌍하더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불쌍한거잖아. 나는 정화 역할 하고 싶어. 완전 나던데? 욕망에 충실하고 재수없고, 지만 알고. 날 두고 썼나 싶더라"고 조연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이제하는 이다음을 주인공으로 하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며 투자를 꺼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테스트 촬영을 진행했다. 이다음은 시한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이다음의 연기에 모두가 만족했다.  

이제하는 이다음을 만나 "이제 다음 씨가 진짜 우리 영화 주인공이다. 투자 받았다. 다음 씨가 연기한 그 한 씬으로. 다음 씨가 해낸거다. 다음 씨 힘으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