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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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작가 "부담감에 악몽 꿨는데…믿기지 않는 높은 시청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6.18 13: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귀궁' 제작진이 예상을 뛰어넘은 시청자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윤성식 감독과 윤수정 작가가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귀궁'은 왕에게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그에 맞서 싸우는 무녀, 그리고 이무기 강철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주연으로 나섰다.

'귀궁'은 첫 화부터 닐슨코리아 기준 9.2%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해, 마지막 화에서 두 자릿수인 11.0%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처럼 '귀궁'이 국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데 대한 소감으로 윤성식 감독은 "기대 이상의 호응과 사랑을 받았다. 지난 1년여의 제작 기간 동안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쏟아부은 열정과 땀에 대한 보상이라 여기며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수정 작가는 "앞서 방영됐던 SBS 금토드라마들이 모두 높은 시청률과 함께 큰 성공을 했었기에, 혹여나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많은 걱정을 했다. 첫방 전 일주일 내내 악몽을 꿀 정도였다"며 "믿기지 않는 높은 첫방 시청률이 나왔고 그 이후 쟁쟁한 경쟁작들이 있었음에도 높은 시청률로 마무리되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 작가는 "제게 '귀궁'은 정말 오랜만에 방송되는 작품이기도 하고, 단막극이었던 데뷔작을 제외하고 첫 단독 집필에 대본에 대한 주도권을 처음으로 온전히 가져봤던 작품이기에 더욱 기쁘고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귀궁' 제작진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윤수정 작가는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무섭지 않은 오컬트 장르에 로코와 액션, 미스터리, 사극 등을 버무린 혼합 장르가 시청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그리고 부족한 대본을 넘치게 채워주신 훌륭하신 감독님들, 배우님들, 스텝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윤성식 감독은 "전통적인 한국 귀물들을 소재로한 퇴마 판타지와 현대적 감각의 혐관로맨스, 거기에 한국적 정서를 기반으로 한 휴먼드라마의 적절한 조화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편안함으로 다가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윤성식 감독은 ‘K-귀물’ 또는 ‘K-오컬트’라는 표현을 꼽았다. 윤 감독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성공적으로 개척했다는 평가가 가장 보람을 느끼게 한 반응이었다"며 뿌듯함을 내비쳤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SBS '귀궁'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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