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걸그룹 출신 스타들이 '불화설'에 대해 속시원한 해명에 나섰다.
최근 브브걸 민영은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해 전 멤버 유정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민영은 "불화는 전혀 없었다"며 "(유정이 없이) 셋이서 여행 갔던 걸 보시고 '불화 아니냐, 왜 셋만 여행을 갔지?'라며 좀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운을 뗐다.
이와 관련 민영은 "한 달 전부터 제가 여행 계획을 했다. 유정이도 그때 스케줄이 하나 있었는데 그거만 시간 정리해서 우리 넷이 다 같이 여행 가자고 했다"며 "그런데 그사이에 유정이가 나가게 됐다. 그래서 저희 셋밖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불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유정의 탈퇴 소식에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다는 민영. 그러나 멤버의 생각을 존중하며 응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때아닌 불화설에 홍역을 앓았던 걸그룹은 더 있다. 오랜 시간 '윤은혜 왕따설' 오해에 휩싸였던 베이비복스는 보란듯이 지난해 12월 무려 14년 만에 완전체로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루머를 종식했던 바.
윤은혜는 지난 출연한 3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도 의도치 않게 쌓여온 불화설 오해를 해명했다. 윤은혜는 "팀 생활을 해보면 후배들도 알겠지만 그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관계는 아니"라며 베이비복스의 끈끈함을 강조했다.
황정음 또한 과거 슈가를 탈퇴하면서 불거졌던 아유미와의 불화설을 해명했던 바 있다.
지난 3월 황정음은 SBS Plus '솔로라서'에 출연, 아유미를 집으로 초대해 회포를 풀었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방송용으로 '아유미와 아이들'이라는 말이 싫다고 하고 나서 탈퇴하게 됐는데, 사람들은 그렇게 알고 있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슈가 탈퇴는 재계약을 안 한 것 뿐이라며, 팀을 알린 아유미에 대한 고마움은 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근거 없이 확산된 '불화설' 루머는 오랜 기간 팀워크를 다져온 당사자들에게 부담을 남겼다. 결국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선 스타들도 적지 않은 상황. 이에 다수 누리꾼들은 무분별한 불화설 추측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원마이크, KBS 2TV, SBS Plu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