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별사랑이 오는 9월 깜짝 결혼을 발표, 팬들과 대중에게 따뜻한 축하를 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진심을 노래해온 별사랑은 이제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사랑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려 한다.
오는 9월 20일 결혼 소식을 알린 별사랑이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예고 없이 전해진 결혼 소식에 놀란 이들도 많았지만, 진심 어린 축복이 이어지며 별사랑의 앞날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별사랑은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이라는 점에서 결혼 발표를 신중하게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애 중 결혼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와 주변 시선을 의식해 발표 시점을 쉽게 정하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별사랑은 "언제, 어떤 식으로 결혼 소식을 전하면 좋을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 아무래도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이다 보니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부분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께 남기는 글은 두, 세 달 전부터 조금씩 준비해왔지만, 어떻게 발표해야 많은 분들께 잘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무엇보다 정중하고 세심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전날 팬카페에만 글을 남겼는데, 정말 많은 팬분들이 '너무 축하한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셨다. 제 글에서 정성과 진심이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 제가 전하고자 했던 마음을 알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 덧붙였다.
별사랑의 예비 신랑은 약 20년 전 잠시 인연을 맺었던 첫사랑으로, 한 살 연상의 비연예인이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인연을 이어갔고, 약 5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첫사랑과의 로맨스는 더욱 특별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별사랑은 "'미스트롯' 끝나고 가장 힘들고 심신이 많이 지쳐 있던 시기에 오빠를 다시 만났다. 오빠는 늘 저를 좋아해주고,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사람이다. 말 없이 곁을 지켜주고, 제가 어떤 일을 겪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늘 제 마음부터 들여다봐준다. 그 마음에 저도 자연스럽게 믿음이 생겼다"며 예비신랑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예비신랑은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인테리어 분야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섬세한 시선을 가진 그는 별사랑의 연예 활동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와 공감을 보여왔으며, 예술 전반에 대한 관심과 감수성 역시 남다른 편이라는 설명이다.
별사랑 역시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사이"라고 표현할 만큼, 두 사람은 각자의 분야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자극하며 함께 성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과 감성, 삶의 균형을 공유하며 다져온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사랑을 넘어 인생의 동반자로서 더 큰 의미를 지녔다.
별사랑은 예비신랑에 대해 "저를 단순한 연예인이 아닌, 하나의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 존중해주는 분"이라며 "제가 하는 창작 활동을 진심으로 이해하려 하고, 같은 시선에서 바라보려는 태도에 늘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빠는 저를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별사랑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돌고 돌아 다시 만나, 이렇게 평생을 함께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서로 아껴주고 존중하면서 예쁘게 사랑하고 싶다. 오래오래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예비신랑을 향한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