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38
스포츠

'최형우 선제 3점포→네일 QS 호투' KIA, NC 4-2 제압하고 위닝시리즈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5.06.15 20:15 / 기사수정 2025.06.15 20:15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34승1무33패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111개, 종전 지난해 7월 14일 광주 SSG 랜더스전·105개)를 소화한 네일은 6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5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린 최형우(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박찬호(5타수 2안타 1득점), 패트릭 위즈덤(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김규성(2타수 2안타 1득점)이 제 몫을 다했다.

주말 3연전을 1승2패로 마친 NC의 시즌 성적은 29승4무33패가 됐다. 선발투수 로건 앨런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4월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7탈삼진) 기록을 세웠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로건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로건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IA(등록 투수 이호민 / 말소 투수 윤중현): 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오선우(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 선발투수 네일

-NC(등록 포수 안중열, 외야수 고승완 / 말소 투수 신영우, 포수 김정호):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한석현(중견수)-안중열(포수)-김한별(3루수), 선발투수 로건

▲2이닝 연속 득점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은 KIA

KIA가 경기 초반 먼저 기회를 잡았다. 1회초 테이블세터 이창진과 박찬호가 차례로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2루로 연결했다. 그러나 위즈덤-최형우-황대인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각각 포수 뜬공,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이닝이 끝났다.

NC도 1회말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1회말 김주원의 3루수 땅볼, 권희동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에서 박민우가 낫아웃 포일(패스트볼) 때 1루로 향했지만, 2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KIA는 2회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오선우의 낫아웃 삼진 이후 1사에서 김호령이 2루타를 쳤지만, 김태군과 박민이 각각 1루수 뜬공, 1루수 땅볼에 그쳤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2사 2루 KIA 최형우가 KT 원상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2사 2루 KIA 최형우가 KT 원상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1,2루 KIA 최형우가 위즈덤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1,2루 KIA 최형우가 위즈덤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0의 균형이 깨진 건 3회초였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삼진 이후 박찬호와 위즈덤이 각각 안타, 2루타를 만들었고, 1사 2·3루에서 최형우가 로건의 5구 128km/h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스코어는 3-0.

▲경기 중반까지 네일 공략하지 못한 NC

NC는 2회말에 이어 3회말, 4회말, 5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네일을 상대로 다소 고전하면서 5회말까지 안타를 단 1개도 뽑지 못했다.

네일의 노히트 행진에 마침표가 찍힌 건 6회말 2사였다. 김주원이 우전 안타를 치면서 네일에게 첫 피안타를 안겼다. NC는 후속타자 권희동의 사구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마련하면서 득점까지 바라봤지만, 박민우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 KIA 김규성이 타격을 하고 있다.  1루심이 최초 파울로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페어로 번복되어 2루타로 인정되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 KIA 김규성이 타격을 하고 있다. 1루심이 최초 파울로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페어로 번복되어 2루타로 인정되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NC 김휘집이 병살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NC 김휘집이 병살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이닝 만에 침묵 깬 NC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7회초 김규성의 안타,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낫아웃 삼진, 배재환의 폭투, 위즈덤의 볼넷 이후 2사 1·3루에서는 배재환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김규성이 득점했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추가점은 없었다. 최형우의 자동 고의4구, 최원준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임정호와 마주한 오선우가 우익수 뜬공을 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6회말까지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NC는 7회말 분위기를 바꿨다. 데이비슨의 삼진, 박건우의 2루수 땅볼 이후 손아섭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휘집이 좌완 이준영의 초구 13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투런 아치를 그렸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KIA 조상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KIA 조상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

KIA는 8회초를 무득점으로 끝냈다. 8회초 1사에서 김태군의 볼넷, 김규성의 안타 이후 이창진과 박찬호가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아웃됐다.

NC도 득점 기회를 날렸다. 8회말 김주원의 유격수 땅볼, 권희동의 볼넷, 박민우의 안타, 데이비슨의 사구 이후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삼진을 당했고, 후속타자 손아섭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9회말 구원 등판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김휘집의 볼넷 이후 안중열의 중견수 뜬공, 천재환의 3루수 땅볼, 김주원의 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네일 6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이준영 0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조상우 1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정해영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NC: 로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3실점-전사민 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배재환 ⅓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임정호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손주환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류진욱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