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해밍턴 소신발언 "수백만원 영어유치원? 왜 필수인지 모르겠다" (육퇴클럽)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호주 출신 샘 해밍턴이 영어유치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는 '영유? 7세고시? 아빠들이 말하는 자녀 사교육 I 이웃집 남편들 EP.5'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곽범, 슬리피, 샘 해밍턴, 송하빈은 영어유치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샘 해밍턴은 "우리 애들은 아빠가 호주 사람이라 영어를 하는 거지 그게 왜 필수인지 모르겠다. 한국에서 영어교육은 평생 영어 안 쓸 거면 배워야 할 이유가 있나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슬리피는 "해외에 나갈 일이 많지 않나"라고 얘기했지만, 샘 해밍턴은 "어느 정도만, 그냥 간단한 소통만 하면 된다"며 여행을 위해선 영어유치원이 필요가 없다고 짚었다. 

이를 들은 곽범은 "애들이 비행기를 조금 버틸만 할 때쯤 괌, 일본 등을 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영어를 못하니까 부끄럽더라. 아빠로서 당당하게 주문도 하고 싶어서 여행 결정하고 두 달 동안 여행영어 100문장을 외웠다. 그랬더니 효과가 있더라"며 자신의 에피소드를 꺼내놓았다. 

이어 슬리피도 "우리도 아내랑 애 유학을 보내야 하나 생각했다. 아기가 영어를 잘하는데 엄마 아빠가 못하면 너무 창피할 것 같더라. 그래서 아예 시키지 말까도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곽범은 둘째 아이의 친구들이 모두 영어유치원 출신이라고. 한달에 수백만 원의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곽범은 "그렇게 비싼 건데 우리 율이 친구들은 그런 데 출신이냐"며 놀라워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여의도 육퇴클럽'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