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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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감싸기?…이민정 내세웠지만 '서예지 가스라이팅 끌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15 08: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김정현의 과거 논란이 방송을 통해 다시 언급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 김정현은 과거 논란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대한 심경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김정현에게 인생작이 있냐고 물었다. 김정현은 "차기작?"이라고 답하며 "사실 저는 사랑 받은 작품들이 있어서 천만다행인 것 같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힘들다가 좋은 작품들 있고 힘들었을 때도 좋은작품으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라고 했다.

이어 신동엽은 "잘되기만 하면 좋은데 너무 힘들고 다시 일어서 힘이 없는 그런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고, 붐은 "정현이는 언제 제일 힘들었냐?"라며 물었다.

김정현은 "사실 힘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지만, 이어 "힘들었을 때 억울한 마음도 있었을 거고, 너무나 큰 수치심도 있었을 거고, 너무나 큰 무언가들이 있었을 거다. 저한테"라며 과거 서예지와의 가스라이팅 논란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거를 겪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힘든 일이 아무것도 없고 죽느냐 사느냐 밖에 없었다"라며 "힘든 일이라는 걸 내가 계속 쥐고 있으면 계속 힘들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정현은 "그때 힘들었을 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마음을 만들기 위해서 더 채워넣기 위해 운동도 하고 술도 끊고 사람도 만나고 오히려 더 좋은 사람들 만나게 되고 그때 생각하면 못 할 게 없다. 감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김정현은 지난 2021년 전 연인이었던 서예지와의 사적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예지는 김정현과 교제 당시, MBC 드라마 '시간'을 촬영하던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부르며 상대 여성 배우는 물론 여성 스태프들에게도 '딱딱'하게 대할 것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받은 김정현은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이는 이루어질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사과를 한 바 있다.

방송을 통해 김정현은 과거 큰 화제와 논란이 됐던 사건을 스스로 언급하며 당시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런 김정현을 향해 누리꾼들은 "다 털어냈으면 좋겠네", "용기있는 고백이다", "좋은 작품으로 좋은 연기 보여주세요" 등 응원을 전했다. 

반면 이민정을 내세우며 힐링 예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굳이 과거 김정현의 논란을 재차 언급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뒤따랐다. 이들의 깊어진 유대를 보여주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김정현의 용기있는 고백이기도 했지만, 김정현 또한 당시 논란의 가해자였다는 점에서 다소 불필요한 감싸기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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