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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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ERA 9.00' 한화 1R 파이어볼러 신인 사라졌다 왜?→"아프다 하기 전 휴식 결정, 6월 내 올라온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6.11 16:41 / 기사수정 2025.06.11 16:43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1라운더 우완 파이어볼러' 투수 정우주가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휴식 부여 차원에서 정우주에게 재정비 시간을 부여한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한화는 지난 10일 대전 두산전에서 6-2 승리를 거두면서 1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한화는 11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변동을 결정했다. 투수 정우주 말소 뒤 투수 김기중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006년생 정우주는 2025년 신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팀에 입단했다. 정우주는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면서 특급 루키로서 자질을 증명했다. 

불펜에서 1군 생활을 시작한 정우주는 꾸준히 등판 경험을 쌓았다. 정우주는 4월 데뷔 첫 홀드에 이어 5월 데뷔 첫 승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정우주는 6월 들어 투구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6월 5경기 등판 평균자책 9.00으로 흔들린 가운데 김 감독은 정우주의 말소를 결정했다. 정우주는 지난 10일 대전 두산전 9회 구원 등판해 0.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정우주 선수는 어제 등판 결과 때문이 아니라 한 번 쉴 때가 됐다. 언제 쉬게 해줄까 타이밍을 잡고 있었는데 아프다 하기 전에 휴식을 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라고 말소 배경을 밝혔다.

정우주 대신 1군에 올라온 투수 김기중이 좌완 불펜으로 역할을 맡는다. 김 감독은 "류현진 선수가 빠지고 조동욱 선수가 선발로 가면서 불펜에 좌완이 김범수 선수 한 명뿐이다. 그래서 김기중 선수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정우주의 복귀 시점은 6월 내로 잡힐 전망이다. 김 감독은 "정우주 선수는 내려가서 러닝도 하면서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듯싶다. 문동주 선수와 류현진 선수 모두 6월 안으로 복귀 날짜가 잡힐 거다. 심우준 선수도 그렇고, 정우주 선수까지 모두 6월 내로 다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는 11일 경기에서 이원석(중견수)-최인호(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과 맞붙는다. 한화 선발 투수는 조동욱이다. 

김 감독은 "조동욱 선수는 오늘 80~90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80개 선에서 5회 정도만 던져줘도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11일 고동진 퓨처스팀 1루·외야 코치를 1군 전력분석코치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고동진 전력분석코치는 향후 선수단 전력 분석과 훈련 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퓨처스팀 1루·외야 코치는 김남형 잔류군 타격코치가 맡는다.

김 감독은 "고동진 코치를 1군에 등록했는데 왼손 배팅볼 투수가 필요했고, 리그에 좌타자들이 많으니까 왼손으로 펑고 훈련을 할 필요성도 있었다. 구단에 요청해서 어제(10일)부터 합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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