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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JAPAN?...김민재 내보내고 '일본의 베컴' 영입 움직임→日 국대 에이스 눈독!

기사입력 2025.06.11 17: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핵심 윙어이자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안 리쓰를 둘러싼 이적전이 독일과 잉글랜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까지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까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여기에 독일 최고의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까지 가세하며 상황은 복잡한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독일 축구 전문 계정 '미아산 미아(MiaSanMia)'는 11일(한국시간) 빌트 소속 기자 토비 알트셰플의 보도를 인용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측면 자원을 영입할 계획이며, 이 중 백업 자원으로 프라이부르크의 도안 리쓰가 내부 논의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매체는 "도안은 뮌헨 내부인들이 주목한 선수로, 현 시점에서 프랑크푸르트의 최우선 타깃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소속된 독일 최강팀 뮌헨이 도안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안을 향한 유럽 전역의 관심은 최근 프랑크푸르트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 이후 도르트문트가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부터 활발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간판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르트문트가 도안 영입전에 공식적으로 참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크푸르트는 여전히 도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주부터 협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도르트문트가 가세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타 구단들이 도안을 두고 본격적인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프라이부르크 단장 요한 자이어는 도안의 이적료로 최소 20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책정한 상태다.

현재 그와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며, 방출 조항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프라이부르크는 높은 협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안에 대한 관심은 독일 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5월 말 "노팅엄 포레스트가 도안 리쓰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2000만 파운드 규모의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프라이부르크는 노팅엄이 실제로 오퍼를 제시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도안의 이적 가치가 폭등한 배경에는 그의 뛰어난 성적이 있다.

도안은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네덜란드의 흐로닝언과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2022년 프라이부르크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부터 모든 대회 통틀어 45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이어진 시즌과 이번 시즌까지 도안은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결국 그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독일의 권위 있는 축구전문지 '키커'는 도안을 반복적으로 '내셔널 클래스(Nationalklasse)' 상위권 윙어로 평가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한편 도안은 지난 1-3 패배로 끝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 독일 '바디셰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직접적인 대답은 피한 바 있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물론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는 있지만 지금 이 순간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프라이부르크 팬들의 사랑을 정말 강하게 느끼고 있다. 유럽의 어떤 클럽에서도 이 정도의 애정을 느껴본 적 없다. 시내를 걸을 때조차 팬들이 따뜻하게 대해준다. 이곳이 정말 집처럼 느껴진다"며 잔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만약 도안이 뮌헨의 서브 자원이 되는 것을 감내하고 이적을 택할 경우 일본 국가대표 동료인 이토 히로키에 이어 같은 아시아 축구선수인 김민재와 같은 팀이 되는 것이고, 도르트문트를 선택하면 데어 클라시커에서 이들과 라이벌로 맞서게 된다.

여러 클럽들이 도안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전략으로 협상을 벌일지, 그리고 도안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유럽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안은 인플루언서 부인을 두면서 '일본의 베컴'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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