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전진이 박명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6일 '오분순삭' 유튜브 채널에는 '무도 하차 후 처음 모인 셋 “진아 너 왜 이제 기어나왔어?”'라는 제목의 20주년 '하와수' 라이브 방송 편집본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준하는 "우리 셋의 만남이 15년 만"이라고 언급했고, 전진도 "이렇게(박명수와) 같이 방송한 적이 있고, 이렇게(정준하와) 같이 방송한 적도 있는데 같이 보는 건 진짜 ('무한도전' 이후) 처음"이라고 거들었다.
'무한도전' 20주년 마라톤 행사인 '무한도전 RUN'에서 오랜만에 멤버들과 만났다는 전진은 "깜짝 놀랐다 (명수) 형 디제이 하는 거 보고"라면서 "근데 너무 길더라. 한 15분 정도만 짧게 하지"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준하 형) 노래는 우리 와이프가 깜짝 놀랐다. 너무 잘 해서"라고 덧붙였다.
전진은 "나는 너무 감동을 받았던 게 (먼저 공연 끝난) 명수형이 내 차례까지 있는 거다. '안 가세요 형?' 하니까 '그래도 너 하는 거 끝까지 봐야지' 하더라. 몇 시간을 기다려줘서 너무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게 그냥 행사가 아니라 우리 '무한도전'으로 온 건데, 멤버들 하는 건 다 봐야지"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전진은 '무한도전'에서 왜 하차했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군대 갔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근데 안 돌아왔잖아"라고 지적하자 "아니 난 불러주실 줄 알았는데, 신화 앨범 준비하느라 여러 가지로"라며 "제가 가기 전에 두 세번 좀 늦게 나오고 해서"라고 털어놨다.
전진은 "처음에 형들하고 하면서 많이 배우면서 했는데, 미숙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한 번씩 나가는 게스트할 때는 순간순간 잘 하고 했는데, 처음으로 소속감을 느낀게, 형들에 비해 미흡했던 생각만 하다보니까 너무 후회가 되더라"고 고백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오분순삭'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