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꿀 발라놓은 오늘(9일)…있지부터 NCT 도영 '6팀' 격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오늘(9일) 동시 출격, 다채롭게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먼저, 있지가 2025년 첫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GOLD' 이후 약 8개월 만에 돌아오는 있지는 9일 새 앨범 'Girls Will Be Girls'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올해 데뷔 6주년을 맞이한 있지는 함께일 때 더욱 강력해지는 결속력을 이야기한다. 서로의 편인 멤버들과 믿지(팬덤명: MIDZY)가 함께하는 서사를 통해 '연대의 힘'으로 시너지를 끌어올릴 전망. 다섯 멤버의 탄탄한 실력과 퍼포먼스에 있지가 표현할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는 어떤 모습일지 한층 성장한 이들의 귀환이 주목된다.



매 앨범 힙한 무드로 대중을 사로잡은 키스오브라이프도 이날 미니 4집 앨범 '224'로 돌아온다. '224'는 'Today, Tomorrow, Forever'라는 키워드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앨범으로 시간의 흐름을 통해 한 사람의 자아가 억압에서 해방으로 나아가는 서사를 담았다. 

타이틀곡 'Lips Hips Kiss'는 2000년대 초반을 연상시키는 R&B 힙합 장르의 곡으로, 이번에도 키스오브라이프만의 강점인 'Y2K 감성'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 데뷔 앨범부터 '자유'라는 키워드 아래 여정을 이어온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수식어로도 정의할 수 없는 '유니크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걸밴드 QWER은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눈물참기'로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데뷔곡 'Discord'부터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까지 음원 차트에서 대중의 '픽'을 받아왔던 만큼, 이번 컴백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 역시 QWER표 경쾌하면서도 청량한 밴드 사운드에 희망찬 내용의 서정적인 노랫말이 담겼다. 특히,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하기도. 이에 QWER이 4연타 흥행에 성공, 대중의 '최애 걸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이즈나도 이날 초고속 컴백한다. 첫 번째 디지털싱글 'SIGN'으로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흐름을 탄 이즈나는 약 2개월 만에 컴백해 기세를 이어간다. 이들의 새 싱글 'BEEP'은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더블랙레이블의 테디가 프로듀싱을 맡아 강렬한 중독성을 예고한다.

'BEEP'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마음속의 비상 경보음이 울린다는 재치 있는 모티브가 담긴 댄스곡으로, '하이틴 감성'을 경쾌하게 담아냈다.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전작과는 달리, 이즈나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무드로 새로운 챕터를 열고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지난달 29일 'KILL MA BO$$'로 데뷔한 키라스는 이날 정오 신곡 'ZILLER!(질러)'를 발매하고, 'KILL MA BO$$' 피지컬 앨범을 출시한다. 

컨트리 장르라는 색다른 시도로 K팝 팬덤에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은 키라스는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신곡으로 데뷔곡과는 상반된 매력을 전한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제대로 눈도장을 찍는다.



치열한 걸그룹 대전 가운데, 솔로 앨범으로 자신만의 색깔 굳히기에 나선 NCT 도영도 두 번째 솔로 앨범 'Soar'를 발매한다. 지난해 4월 첫 번째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로 청춘의 감정을 노래, 도영만의 감성으로 그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파한 도영은 이번에도 따뜻한 감성이 녹아든 앨범으로 돌아온다.

총 10곡을 꽉 채운 이번 앨범을 통해 도영은 각자의 자리에서 비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멈춰 있던 걸음을 다시 내딛게 하는 '꿈꾸게 하는 힘'을 전한다. 벅찬 감정을 터뜨리는 시원한 보컬이 돋보이는 록 장르의 타이틀곡 '안녕, 우주 (Memory)'를 통해 도영은 다시 한번 솔로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사진=각 소속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