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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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중동 안가" 철회하나? 2400억 초대형 이적 급물살?…HERE WE GO 충격 폭로 "에이전트가 사우디 만나더라"

기사입력 2025.06.07 09:13 / 기사수정 2025.06.07 09: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 본격적인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OTT 다즌 유튜브 채널에서 이적시장 프로그램 'DAZN 트랜스퍼'를 진행하면서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만났다고 말했다. 

로마노는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대화가 있었다. 아직 진전된 대화나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이 들어간 것은 없다"라면서 "초기 단계이지만, 흥미롭다. 감독도 교체될 예정이어서 만약 새 감독이 손흥민을 남기려고 한다면 성사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몇 달 전에 계약 연장 옵션도 발동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명확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켜봐야 한다. 왜냐하면 사우디 클럽이 다가오면 많은 것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가능성을 제외하지 않았다.



이어 로마노는 돈 대신 토트넘을 선택했던 손흥민에 대해 "그는 드레싱룸에서 리더다. 새 감독이 토트넘에 올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선수가 선수단에 필요하다. 다음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돌아온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우디로부터의 관심은 확실하다"라며 불확실성에 대해 지속해서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한 뒤, 팀을 떠날 가능성이 현지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다음으로 높은 프로필을 가진 이적생이 될 수 있다"라면서 "토트넘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타깃인 손흥민으로부터 이적료를 발생시킬 기회를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아직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확신을 주지 않았기에 감독직이 여전히 의문이다.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거취에 대한 결정이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는 7일 '경질'로 결정되면서 손흥민에게도 변수가 됐다. 

나아가 이날 '데일리 메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재계약이 불투명한 알나스르가 손흥민을 대체자로 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는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에서 미래를 이어가는 새 계약을 맺으면서 사우디 프로리그는 관심을 손흥민에게 돌렸다. 레비 회장이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면서 토트넘에 상당한 변화가 여름에 있을 수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7골을 넣어 기여했지만, 그의 구단에서의 장시간의 활동이 끝을 향해 다가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스카이스포츠'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들어오는 엄청난 제안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을 2년 연속 노리고 있다. 그는 1년 전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다음 달 33세가 되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만약 손흥민이 새 도전을 원한다면 말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사우디로부터 오는 관심을 차단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여름, 이 시기부터 막대한 돈을 쏟기 시작한 사우디 프로리그에 손흥민이 연결됐다. 당시 6월 A매치 일정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손흥민은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 4년 총액 2400억원 상당의 제안을 했다고 보도된 직후였다.

손흥민은 "그 리그에 갈 준비가 안 됐다. 나는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기)성용이 형이 한 번 이야기 했었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나한테 돈은 중요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숙제가 많다"라고 밝혔다. 



물론 손흥민은 이 시즌 이후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만나 두 시즌 간 리그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리그 성적으로 보면 5위, 그리고 17위라는 성적을 남겼다. 다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팀에게도 17년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것이 손흥민이 말했던 '숙제'라고 한다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명분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2024-2025시즌을 앞두고 BBC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던 그는 목표를 달성했다. 리그에서의 우승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준결승까지 오르며 우승 도전 기회를 두 번이나 만들 뻔했다. 

결과적으로 주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끈 손흥민의 의지가 중요하다. 심정적으로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면 새 도전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에서의 성과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다면 남은 계약기간을 이행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다즌 유튜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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