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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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도' 폭염, 홍명보호 'WC 본선 확정' 막을까?…옛 이라크 GK "더운 날씨에 경기, 한국 이길 수 있다"

기사입력 2025.06.04 17:11 / 기사수정 2025.06.04 17:1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폭염 속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아랍 매체 '알사바'는 4일(한국시간) "이라크 축구 팬들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과의 결기가 열리는 바스라 국제경기장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라크 원정을 마치면 홍명보호는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전을 펼친다.




한국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노린다.

3차 예선 종료까지 단 2경기만 남은 현재 한국은 승점 16점(4승4무)을 기록해 2위 요르단(승점 13)과 이라크(승점 12)를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3차 예선에서 조 1~2위를 차지한 팀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에,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이라크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원정 경기인데다, 이라크 현지 날씨가 매우 덥기에 태극 전사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태극전사들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에 바스라에 도착했다. 이때 기온이 무려 44도에 이르렀고, 선수들도 생각 이상의 높은 기온에 깜짝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축구대표팀은 폭염을 무기로 삼아 한국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매체에 따르면 전 이라크 축구대표팀 골키퍼 이마드 하셈은 "우리 대표팀이 (한국을)이길 수 있게끔 기회를 주는 3가지 요소가 있다"라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적인 요소이다. 경기가 더운 날씨에 진행되고, 빠른 플레이 스타일과 높은 볼 점유로 유명한 상대팀을 따라잡으려면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전 이라크 공격수 파이잘 아지즈도 "한국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투지와 단결심을 경기장에 가져와야 한다"라며 자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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