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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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있어요" 톱 여배우 활동 공식된 '선 유튜브 후 예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04 16: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톱 여배우들의 활동 루틴이 생기고 있다.

지난 3월 개인 유튜브 채널 'MJ'를 개설하며 육아 및 취향 등 다양한 근황을 전하던 이민정은 유튜브에 이어 예능에도 진출, 지난달 16일 첫 방송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 활약하고 있다. 

'가오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예능프로그램. 이민정이 메인 호스트인 첫 예능이다. 



'가오정'의 연출을 맡은 황성훈 PD는 2019년 '편스토랑'을 시작할 당시부터 러브콜을 보냈다며 "6년이 지나서 마침내 올해 성사가 됐다"면서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세 글자로 답하면 '이민정'이다. 그 오랜 기다림에 응답이 됐고, 저희가 여러 기획안을 들고 이민정 씨를 찾아뵀을 때 가장 몸이 고생하는 이 프로그램을 골랐다"라고 섭외 과정을 밝혔다. 

이민정은 "1박 2일을 어딘가에 간다는 게 저에게 힐링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다"라고 선택 이유를 귀띔하기도 했다.



고소영은 지난 4월 유튜브 '바로 그 고소영' 채널을 시작했다. '아직 저 살아있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서 고소영은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이게 진짜 걱정이 된다 솔직히"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고소영 역시 집 공개부터 요리, 취향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후 고소영은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한다.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겪게 된 예상치 못한 아픔을 온전히 회복할 기회를 갖지 못한 채, 그저 감내하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템플스테이에 입소해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

오은영 박사는 재능 기부를 위해 찾아온 스타 일꾼들과 함께 1박 2일 동안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아온 입소자들을 위한 위로와 회복의 시간을 마련한다. 고소영은 어떤 재능 기부로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지 궁금증을 더하며, 유튜브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더한다. 



그런가하면 김남주는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과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를 함께 오픈했다. 두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영상은 같은 내용을 일부 담고 있지만, 유튜브 채널에서는 플랫폼에 적합하게 15분~25분 내외로 주제를 컴팩트하게 뽑아 다수의 영상을 만들어냈다.

콘텐츠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에 따라 재구성한 것이 새로운 전략으로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방송 같다", "개인 채널이 아니라 방송 채널 같다", "브이로그는 조금 더 친숙한 느낌이 있었으면"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신비주의를 타파하고 유튜브와 예능을 함께 출연하는 것이 비슷한 콘텐츠의 범람과 예능 홍보로 전략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각자의 취향이 다르므로 그간 드러나지 않은 톱스타의 일상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겠지만, 비슷한 플롯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들이 생겨날 것"이라며 "그러한 판단은 구독자 수와 조회수로 바로 드러난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비틀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 유튜브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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