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박나래, 장도연이 14년만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하며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들며 개그를 펼쳤다.
1일 KBS 2TV '개그콘서트'에는 14년만 박나래, 장도연이 무대에 올랐다. '챗플릭스'라는 코너에서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들며 개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내 딸 들어와라 나래야"라는 말에 박나래가 등장했고, 분장을 한 충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 "리허설때 안 이랬잖아", "이런 식구가 어딨냐", "분장 안한다며" 등의 반응이 쏟아지자 박나래는 "병이야 병"이라며 웃었다.
채팅방에 관객들은 "박나래 성형 전" 해시태그를 올렸고, 이를 본 박나래는 "내 뼈가 강남역에 12개가 묻혔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랑 역할의 박성광에게, 박나래는 "콘셉트를 잘못 들었다. 퇴마하는 신부인 줄 알고"라고 이야기했다. 박성광은 "나 너랑 결혼한다니 너무 설레. 널 너무 사랑해. 내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역할에 충실했고, 이어 "우리 결혼해서 꼭 너와 나 닮은 예쁜 아이 낳자"라고 했다.
박나래는 "어떻게 해야 아이 낳을 수 있는데?"라며 수위 있는 발언을 이어갔고, 채팅창에는 "핵융합"이라는 해시태그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빵 터진다는 얘기다"라는 박성광에게 박나래는 "과학적이네"라며 맞받아쳤다.
박성광은 "아기 이름 뭐라고 지을까?"라고 했고, 해시태그로는 박살, 박테리아, 박혁거세가 올라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딸 이름의 정체는 유튜브에서'이라는 자막으로 방송에 담지 못할 장면임을 간접 언급했다.
"이름을 뭘로 짓고 싶어?"라는 말에 채팅창에는 '보아'가 올라왔다. 보아, 전현무가 라이브 방송에서 박나래를 언급했던 뒷담화 논란을 언급한 것. 이에 박나래는 재차 "여러분들 정리를 해드릴게요. 정리를 해드리는데 둘이 아무 사이도 아니고 사과를 받았고 저랑 보아씨는 좋은 사이입니다"라고 말했다.
"KBS 많이 쎄졌지"라는 박성광의 말에, 박나래는 "어떤 놈이 치는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장도연이 등장해 "이 결혼은 무효야"라고 주장, 임신을 했다며 "애 아빠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채팅창에는 "이동욱-장도연, 장도연-손석구"가 올라왔고, 장도연은 "미안해요 고소하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박나래 또한 임신했다고 하자, 채팅창에는 "상상임신"이라고 올라왔다.
14년 만에 '개그콘서트' 복귀, 분장 개그의 달인다운 면모를 보이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