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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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랑해요" 황희찬 파트너 OT 입성!…맨유, '1163억' 울버햄튼 FW 영입 합의 [오피셜]

기사입력 2025.06.01 23:26 / 기사수정 2025.06.01 23: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황희찬의 파트너였던 마테우스 쿠냐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동의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합의했다"라며 "쿠냐 영입에는 비자와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냐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13경기 출전했고, 울버햄튼에서 2시즌 반 동안 92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은 마테우스 쿠냐의 올드 트래퍼드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99년생 브라질 공격수 쿠냐는 2023년 1월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다.

울버햄튼은 2023년 1월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쿠냐를 6개월 임대 영입했다. 2022-23시즌 종료 후 이적 옵션이 발동됐고, 쿠냐는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646억원)에 울버햄튼으로 영구 이적했다.

울버햄튼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후반기에 쿠냐는 20경기에서 2골 1도움만 기록했지만, 적응을 마친 후 2023-24시즌부터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쿠냐는 모든 대회에서 36경기 출전해 14골 8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2023-24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의 파트너로 뛰면서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쿠냐는 지난 4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희찬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나에게 한국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라고 작성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2024-25시즌에도 쿠냐는 프리미어리그 15골 6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17골 4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시즌이 끝나고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인 쿠냐 영입을 추진했고, 쿠냐도 맨유 입단을 원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맨유는 쿠냐 영입을 위해 쿠냐의 계약서 있는 6250만 파운드(약 1163억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각종 매체에 따르면 쿠냐의 바이아웃 금액은 6250만 파운드(약 1163억원)이고, 해당 금액을 지불한 클럽은 곧바로 쿠냐와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4월 "울브스와의 계약에 6250만 파운드(약 116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쿠냐는 시즌이 끝나면 울버햄튼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후뱅 아모림은 맨유의 득점 기록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맨유가 기록한 38골보다 적은 골을 넣은 팀은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뿐"이라며 "쿠냐는 아모림이 선호하는 3-4-2-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 중 하나를 맡을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로 여겨진다"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마테우스 쿠냐는 경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에서 맨유로 이적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긍정적인 징후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아모림이 사용하는 동일한 시스템에서 10번으로서 폭발적인 능력을 지닌 쿠냐는 최전방 어디에서나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골, 창의성, 볼 전개의 역동성을 간절히 원하는 팀에게 매우 매력적이다"라며 "그는 맨유의 성적을 단숨에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으며, 다양한 리그와 국가에서의 경험은 쿠냐가 대조적인 환경에서도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는 강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사진=황희찬 SNS, 맨유 홈페이지,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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