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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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로 방출→대체자 영입 작업 스타트…토트넘, 맨시티-뮌헨에서 뛴 '전직 월클' 영입 자신

기사입력 2025.06.01 00: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리로이 자네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가 불가피한 토트넘은 자네를 타깃으로 낙점, 자네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틈을 노려 그를 영입하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뮌헨 관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리로이 자네를 영입하는 데 점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아스널과 첼시 또한 여름에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자네를 영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영입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인사이더'가 이런 주장을 펼치는 근거는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이자 뮌헨 관련 소식에 정통한 언론인 중 하나인 크리스티안 폴크가 최근 전한 소식이다.



'바이에른 인사이더'에 따르면 폴크는 최근 토트넘이 사네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사네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의 말을 빌려 사네가 현재 토트넘에 합류하길 원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폴크에 의하면 자하비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맺은 인물이고, 그 덕에 협상도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자네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 뮌헨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자네 측에서 연봉을 이전보다 낮추려는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네가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뛸 것으로 예상됐는데, 자네가 마음을 바꾼 탓에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자네에게 1000만 유로(약 157억원)의 연봉을 제안했던 뮌헨이 1200만 유로(약 188억원)에서 1300만 유로(약 204억원)으로 액수를 늘려 새로운 제안을 건넬 예정이지만, 이미 한 차례 협상이 결렬된 이상 자네가 뮌헨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 소식은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면서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자네는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이며,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자네를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FC샬케에서 데뷔한 자네는 2016년 맨시티에 입단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며 4년간 135경기에 출전해 39골 42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사네는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 한 번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을 차지했고, 2020년부터는 뮌헨으로 이적해 팀의 측면 공격을 책임지면서 분데스리가 우승 4회와 독일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거머쥐었다.

좌우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준족과 준수한 연계 능력을 보유했다. 다만 과거부터 지적됐던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은 한때 극복한 듯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나빠진 모습이다. 여러모로 평가가 갈리는 선수이기는 하나, 토트넘에 자네보다 나은 공격수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사네는 토트넘에 좋은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제외하면 측면에 경험 많은 선수가 부족하며,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지 않더라도 손흥민의 기량 저하 등을 고려해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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