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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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신승' 콜롬비아 감독 "후반전은 힘든 경기였다…'PK 선방' 김민정 대단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5.30 22:41 / 기사수정 2025.05.30 22:41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멀리 한국 원정길에서 신승을 거둔 안헬로 마르시글리아 콜롬비아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마르시글리아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여자축구 친선 경기에서 전반 27분 터진 카탈리나 우스메의 그림 같은 프리킥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마르시글리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다. 복잡했다. 내 생각에 두 타이밍이 있었다. 전반은 콜롬비아가 경기를 풀어가면서 운 좋게 득점도 하고 공격을 많이 했다. 후반에는 한국이 득점이 필요해서 우세하게 끌고 갔다. 밀어붙이는 것을 운 좋게 막았고 우리도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 승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의 경쟁력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 마르시글리아 감독은 "열정과 강도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특히 후반에는 엄청 압박해서 우리가 힘든 상황을 맞았다. 칭찬할 부분은 골키퍼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힘들게 했는데 잘 버텼다. 우리 입장에서는 후반에 교체로 출전한 선수들이 압박하려고 했는데 잘 먹히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런 경기들이 코파 아메리카를 위해 필요하다. 우리 선수 중에서는 사라 마르티네스, 웬디 보니야를 칭찬하고 싶다. 우리 팀에 교체로 들어가서 잘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에 공략하고자 하는 포인트에 대해선, "더 힘들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긴 여행 이후 두 번째 경기가 항상 더 힘들었다. 피로도 축적됐고 경기를 뛰면서 자연스럽게 더 힘들 것이다. 이것을 이겨내야 한다. 코파 아메리카도 그렇고 앞에 있는 모든 경기들이 그럴 것이다. 로테이션을 하면서도 선수들에게 많이 요구해서 이것을 이겨내겠다"라고 답했다. 

사진=인천,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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